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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3R 박인비 2타차 선두, 금빛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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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20일 1언더파를 치면서 2타차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사진=IGF]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박인비(28 KB금융그룹)가 올림픽 여자골프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2타차 단독 선두를 이어가며 금메달의 기대감을 높였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골프코스(파71 6245야드)에서 열린 여자골프 3라운드를 징검다리 타수를 쳤다. 전반에서는 1, 3, 5번 홀에서 한 홀 건너 버디를 잡으면서 3타를 줄인 뒤로 7,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후반 홀에서도 징검다리 스코어는 계속됐다. 10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12,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바람은 더 심해지면서 샷이 불안했으나 위기 대응이 뛰어났다. 특히 11번(파4 417야드) 홀에서는 2.5m의 긴 파퍼트를 성공시키며 위기를 넘겼다. 16번 홀에서는 세컨드 샷을 홀 옆으로 붙이면서 버디를 잡아 타수를 2타차로 다시 벌리더니, 파3 121야드 17번 홀에서는 5.5m 버디를 구겨 넣으면서 3타차 선두가 됐다. 하지만 18번 홀에서 티샷이 벙커에 들어가면서 보기로 마무리했다. 1언더파 70타를 치면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02타다.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는 1, 5, 6, 9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파3 140야드의 8번 홀에서는 홀인원을 하면서 전반에만 6타를 줄였다. 바람이 거세진 후반에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로 지켜 6언더파 65타 스코어를 적어내 2위(9언더파 204타)로 마무리했다.

미국의 제리나 필러가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에 5~7번 세 홀을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12, 16번 홀에서 보기 버디를 주고받았으나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필러는 3타를 줄인 68타 스코어로 리디아 고와 같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펑샨샨은 이날 3타를 줄여서 4위(8언더파 205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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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는 20일 태극기를 든 교민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힘을 입어 경기를 풀어갔다. [사진=IGF]


양희영(27 PNS)은 버디 4개에 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마무리 해 5위(5언더파 208타)로 마무리했다. 마지막 17, 18번 홀을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끝냈다. 전인지(22 하이트진로)는 1번 홀을 버디로 시작했으나 2,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1오버파 72타를 쳐서 양희영, 영국의 찰리 헐과 함께 공동 5위다. 김세영(23 미래에셋)은 2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22위(1언더파 212타)로 마무리했다.

무빙데이를 맞은 3라운드에 교민들이 대거 코스를 찾아 태극기를 들고 휘날리며 응원하고 있다. 태극기 우산에 큰 태극기의 물결이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었다. 3라운드까지는 오후들어 바람이 불었으나 마지막날은 악천후가 예고되어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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