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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8연승’ 두산, SK에 8-3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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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선발 유희관의 역투를 앞세워 SK를 꺾고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두산 베어스가 SK 와이번스를 누르고 8연승을 달리며 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두산은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SK와의 경기에서 경기 후반 공격 집중력이 살아나며 8-3으로 승리를 거뒀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7⅓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3승 달성에 성공했다. 오재일이 5타수 3안타 4타점, 김재호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SK 선발 임준혁은 5이닝 2실점으로 역투를 펼쳤으나 타선 득점 지원 부족으로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SK는 최정의 29호 홈런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1회말 2사 후 최정이 상대 선발 유희관의 2구째 129km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날 승부처는 4회였다. 4회초 선두타자 최주환이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민병헌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재환이 우전안타를 때려내며 1사 1,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오재일이 좌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려내며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계속해서 두산이 공격을 이어갔지만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허경민의 중전안타, 국해성의 볼넷을 묶어 1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박세혁의 1루 땅볼로 3루 주자 오재일이 홈에서 아웃되며 득점을 내지 못했다. 후속 김재호마저 삼진으로 물러나며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양 팀 타선은 별다른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SK 타선은 상대 선발 유희관 공략에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유희관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정의윤도 이날 만큼은 침묵했다. 두산 타선 역시 임준혁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신재웅-전유수-박정배를 상대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지 못했다.

승부의 추는 8회 급격히 두산쪽으로 기울었다. 8회초 1사 후 김재환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오재일과 허경민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의 찬스를 맞았다. 국해성의 밀어내기 볼넷과 양의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했다. 이어 김재호의 2타점 적시타로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최정이 멀티 홈런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8회말 1사 후 대타 박승욱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최정이 유희관과의 9구 승부 끝에 좌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30호 홈런.

두산 역시 홈런으로 추가점을 내며 S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9회초 2사 1루서 오재일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스코어는 8-3. 9회말 SK가 추격점을 뽑지 못하며 경기는 그대로 두산의 승리로 끝이 났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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