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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현 적수가 없다? MBN 여자오픈 첫날 3타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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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왼쪽)이 1라운드 도중 티샷후 볼을 바라보고 있다. 옆 선수는 고진영.[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박성현(23 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에 나섰다.

박성현은 19일 경기도 양평의 더스타휴 골프장(파72 675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보기 1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3타차 선두로 출발한 박성현은 이로써 2주전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시즌 5승을 거둔 데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6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LPGA투어 멤버인 이미향(23 KB금융그룹)과 안송이(26 KB금융그룹), 그리고 김지영(19 올포유), 이정은(19 토니모리)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 5월 삼천리 투게더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박성현에게 패했던 루키 김지영은 이날 7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잡았다.

박성현은 올시즌 들어 유독 몰아치기를 자주 하고 있다. 이날 기록한 64타는 시즌 베스트 스코어로 세 번째다.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1라운드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라운드에서도 64타를 쳤으며 두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박성현은 “전체적인 감도 좋고 운도 좋았다. 티 샷에서 실수가 나도 나갈만한 볼이 안나가고 살아줘서 성적이 좋게 나온 것 같다. 컨디션이 많이 올라와 있는 상태라 내일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4년 뒤인 도쿄 올림픽 출전과 관련해 “올림픽이 열리기 전에는 그런 마음 안 들었다. 경기모습을 보고 난 후 거기 있는 선수들이 멋있게 느껴지고 나도 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4년 후 올림픽을 향해서 열심히 해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성현은 11,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데 이어 14번홀(파3) 버디로 초반 리더보드를 장악했다. 이후 15번홀(파4)에서 그린 오버후 칩샷 실수로 보기를 범했으나 17번홀(파4)의 3m 버디로 만회했다.

박성현은 후반 들어서도 1번, 2번홀의 연속 버디에 이은 3번홀(파5) 이글로 선두로 도약했다. 3번홀에선 2온후 8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집어넣었다. 박성현은 6번홀(파4)에서도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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