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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부에서 살펴볼 관전 포인트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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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4일간 올림픽 여자부 경기가 열린다. [사진=IGF]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영국의 저스틴 로즈가 112년만에 열린 올림픽 남자부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오늘 저녁부터 116년 만에 열리게 된 올림픽 여자부에서는 어떤 선수와 어떤 점이 주목받을까? <골프다이제스트>는 17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여자 골프의 관전포인트 7가지를 소개했다.

1. 스케줄은 남자보다 빠듯하다
몇몇 스타급 남자 선수들은 올림픽 불참의 이유를 매주 출전해야 하는 빠듯한 대회 스케줄에 댔다. 하지만 실은 여자부가 그보다 더 빠듯하다. 여자 선수들은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과 브리티시여자오픈을 마치고 리우행 비행기를 탔다. 그리고 다음달 중순에 에비앙챔피언십이 열린다. 7월 중순부터 두 달간 세 개의 메이저 대회에 올림픽이 끼어 있었다. 게다가 국가대항전 성격의 인터내셔널크라운까지 7월말에 치렀다. 남자부는 일요일에 대회가 끝나면서 자연스럽게 골프팬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여자부는 폐막식으로 인해 하루 전인 토요일 저녁에 대회가 끝난다. 시청률에서 불이익을 받을 만하다.

2. 남자부 경기 3일 뒤에 같은 코스
지난 2014년 US오픈과 US여자오픈에서처럼 남자부 경기가 끝나고 난 뒤 여자부 경기가 똑같은 코스에서 열리는 상황이다. 길 한스가 설계한 이 올림픽 코스에서 여자부는 남자부 전장 7128야드보다 900야드 짧은 파71 6245야드로 시합을 벌인다. 2년 전 US오픈에서는 마틴 카이머가 공동 2위였던 리키 파울러, 에릭 콤튼(1언더파)과 8타 차로 9언더파 우승을 차지했었다. 당시 US여자오픈 우승자인 미셸 위는 2언더파로 유일한 언더파 우승자였다. 그에 준해 올림픽 선두권 스코어를 예측한다면 남자부 스코어는 금메달리스트 저스틴 로즈는 16언더파 268타였고, 은메달 핸릭 스텐슨(14언더파 270타), 동메달 매트 쿠차(13언더파 271타)이 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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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사진=IGF]


3. 미국은 3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나라
올림픽에 세명 이상 출전하려면 세계 랭킹 15위 이내 선수가 그만큼 되어야 했다. 제리나 필러는 랭킹 15위로 커트라인에 걸려 출전 자격을 얻었다. 크리스티 커는 세계 랭킹 23위로 출전할 수 없었다.

4. 한국은 4명을 출전시킨 유일한 나라
한국은 32개국 중에 출전 선수가 4명인 나라다.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경기력은 확신할 수 없지만, 세계 랭킹 3위 박인비가 이끌고 있다. 출전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김세영, 양희영, 전인지는 세계 랭킹 5, 6, 8위로 출전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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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이 대회 전날 코스에서 샷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IGF]


5. 절대 지존 리디아 고가 있다
한국은 4명의 출전 선수가 있지만 세계 랭킹 1위이자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다. 리디아 고는 서울에서 태어났으나 뉴질랜드로 이민 가서 자랐고, 12살에 시민권을 얻었다.

6. 베팅업체들은 리디아 고에 걸었다
스포츠 베팅업체 보바다스포츠북에 따르면 리디아 고의 금메달 획득 확률은 3분의 1이다. 그 뒤를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이 13대 2로 따른다. 캐나다의 브룩 핸더슨과 미국의 렉시 톰슨, 스테이시 루이스는 12대 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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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랙스 여자골프랭킹에서 금메달의 포인트는 남자보다 높은 60점이다.


7. 금메달 비중이 남자보다 높다
남자부 경기보다 여자부가 더 배점이 높고 경쟁이 치열한 무대다. 세계골프랭킹(OWGR)에 따르면 남자부 금메달리스트의 랭킹 배점은 46점에 그쳤다. 그 전주에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챔피언십의 남자 우승자 배점이 52점이었던 것에 비하면 금메달의 랭킹 비중이 더 낮았다. 그건 세계 랭킹 1~4위가 불참하고 톱10의 6명이 빠진 데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였다. 하지만 여자부에서는 세계 랭킹 톱10 중에 10위만 빠지고 모두 출전한다. 10위인 한국의 장하나조차 한 국가에서 4명이상 출전하지 못하는 조항 때문에 불참하는 것이지 본인이 출전을 고사한 게 아니다. 이에 따라 4일 뒤 여자부 결과에 따라 금메달에는 세계 랭킹 포인트 배점이 60점, 은메달은 36점, 동메달은 24점이 주어질 전망이다.

이 매체는 1900년에 미국인 마가렛 애보트가 금메달을 획득한 올림픽의 첫 번째 여성이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116년 전에는 올림픽에서 여자 선수가 도자기를 받았으나, 올해는 여자 선수들이 메달을 받는 것만큼은 확실하다고 끝맺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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