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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 올림픽 여자골프에 대해 알아야 할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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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에이스 박인비가 연습라운드를 돌며 아이언샷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한국선수들의 금메달 도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리우 올림픽 여자골프 경기가 17일(한국시간) 막을 올린다. 60명이 출전해 나흘간 결전을 펼치는 이번 경기는 세계랭킹 1,2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박인비(28 KB금융그룹), 김세영(23 미래에셋), 전인지(22 하이트진로), 양희영(27 PNS창호)으로 꾸려진 한국 국가대표 간 대결로 압축된다. 여기에 브룩 핸더슨(캐나다)과 렉시 톰슨(미국) 정도가 가세하는 형국이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올림픽 여자골프에 대해 알아야 할 7가지를 선정했다.

1.남자 경기보다 강한 필드=저스틴 로즈(영국)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남자 경기는 세계랭킹 10걸 중 6명이 빠졌다. 세계랭킹 1~4위인 제이슨 데이(호주)와 더스틴 존슨,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불참으로 김이 샜던 게 사실. 그러나 여자경기는 세계랭킹 10걸 중 9명이 출전한다. 유일한 불참자인 세계랭킹 10위 장하나(24 비씨카드)도 본인이 불참하는 게 아니라 한국선수 중 세계랭킹 상위 4명에 포함되지 못해 리우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

2.남자 경기보다 빡빡한 경기 일정=남자 상위 랭커들이 올림픽에 대거불참한 이유는 빡빡한 경기 스케줄이 원인을 제공했다. 하지만 여자 경기는 이보다 더하다. US여자오픈과 브리티시여자오픈, 그리고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다음 달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큰 경기가 촘촘이 이어진다. 올림픽을 전후해 3개 메이저 대회와 한 개의 국가대항전이 열리는 것이다. 여자 경기는 수~토요일 열린다.

3. 최다선수 출전국 한국=한국은 이번 리우 올림픽에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한다. 세계랭킹 15걸에 4명 이상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한국은 손가락 부상중인 박인비가 이끈다. 그녀는 2개의 메이저 대회와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불참했지만 한국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 세계랭킹 10위인 장하나와 12위인 유소연(25 하나금융그룹), 13위인 박성현(23 넵스), 16위인 이보미(28)로 국가대표 B팀을 구성해도 될 정도다.

4.뉴질랜드 대표로 출전하는 리디아 고=리디아 고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뉴질랜드 대표로 출전한다. 그녀의 국적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왜 한국대표로 출전하지 않지?”라고 혼란을 일으킬 수도 있다. 리디아 고는 아기 때 가족과 함께 뉴질랜드로 이민을 갔으며 12살 때 뉴질랜드 시민권을 획득했다.

5.우승후보 1순위는 리디아 고=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는 이번 리우올림픽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베팅업체인 보바다 스포츠북은 리디아 고의 우승확률을 3대 1로 봤다. 2위인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으로 13대 2다. 브룩 핸더슨(캐나다)과 렉시 톰슨, 스테이시 루이스(이상 미국)는 12대 1로 공동 3위다.

6.유일하게 3명이 출전하는 미국=미국은 출전국가 중 유일하게 3명이 출전한다. 세계랭킹 15위 안에 3명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렉시 톰슨과 스테이시 루이스에 15위인 제리나 필러가 성조기를 달고 출전한다. 미국은 남자의 경우 유일하게 4명이 출전했으나 매트 쿠차가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7. 남자 경기와 같은 코스에서 열리는 여자 경기=이번 리우 올림픽은 남자와 여자부 대회 코스가 같다. 마치 2014년 US오픈과 US여자오픈이 열린 파인허스트 골프장과 비슷하다. 여자 경기는 남자 경기와 비교할 때 전장이 900야드 정도 짧다. 파71에 6,245야드다. 여자선수들의 스코어가 남자 경기 금,은,동메달을 획득한 저스틴 로즈와 헨릭 스테손, 매트 쿠차와 비슷한지 비교하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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