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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 세단뛰기 유일한 한국선수 김덕현, 결선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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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 도약의 희망' 김덕현(30 광주광역시청)이 15일(한국시간)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세단뛰기 예선에서 16m36을 기록하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은 지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멀리뛰기서 금메달을 차지한 후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는 김덕현. [사진=신화사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지원익 기자] 한국 육상 세단뛰기 김덕현의 ‘비상(飛上)’이 끝났다.

육상 도약부분 유일한 한국 선수 김덕현(30 광주광역시청)은 15일 저녁(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세단뛰기 예선에서 16m36을 기록하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올림픽 남자 세단뛰기 예선은 16m95 이상을 뛰거나 상위 12명 안에 들어야 결선에 진출하지만 김덕현은 주어진 3차례 기회를 모두 소진한 상황에서 16m36을 기록해 27위로 밀렸다.

김덕현은 이날 예선 B조에 속해 경기를 펼쳤다. 1차 시기는 구름판을 밟아 실격됐다. 이어진 2차 시기는 16m13으로 9위까지 올랐다. 하지만 마지막 3차 시기서 1차 시기 실격때문인지 소극적인 도움닫기를 했고 자신의 최고기록(17m10)보다 74cm모자른 16m36을 기록해 결국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덕현은 세단뛰기에서 두 번이나 한국 신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한국 육상 도약종목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2005년 9월 인천에서 열린 아시아육상경기대회에서 16m78로 첫 신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지난 2009년 6월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선 17m10을 기록해 한국 육상 역사에 큰 획을 긋게 됐다. 2007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에선 한국선수단 가운데 유일하게 12명이 벌이는 결선 진출을 따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13일 열린 남자 멀리뛰기 예선에서도 7m82로 14위에 자리해 12위까지 받는 결선 티켓을 놓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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