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배드민턴 여자복식 정경은(26 KGC인삼공사) 신승찬(22 삼성전기)이 네덜란드 조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정경은-신승찬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리오센트로 파빌리온4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8강전에서 네덜란드의 에페 무스켄스-셀레나 픽 조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1(21-13 20-22 21-14)으로 승리를 챙겼다.

경기 초반 흐름은 정경은-신승찬 조로 기울었다. 리드를 놓치지 않으며 21-13으로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다소 고전했다.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중 경기 중반 점수 차를 벌리며 16-20으로 먼저 세트스코어에 도달했다. 경기 종료까지 단 한 점만을 남겨둔 상황. 상대에게 내리 5점을 허용하며 20-22로 2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3세트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다. 상대 네덜란드 조의 연속된 범실을 틈 타 15-10으로 앞서나갔다.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한 정경은-신승찬 조는 21-14로 3세트를 마무리, 4강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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