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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두산, 넥센 잡고 4연승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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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발 니퍼트가 14일 넥센전에서 '7이닝 1실점' 완벽한 피칭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다혜 기자] 선두 두산 베어스가 3위 넥센 히어로즈에게 스윕승을 달성했다.

두산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시즌 13차전에서 선발 니퍼트의 완벽한 피칭과 타선의 폭발로 6-1 대승을 거뒀다. 시즌 15승(3패)째를 거둔 니퍼트는 7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넥센의 선발 신재영은 5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패째를 안았다.

니퍼트는 첫 3이닝 동안 단 한명의 타자도 1루를 밟지 못하게 하는 완벽한 피칭을 했다. 42개의 공으로 9명의 타자들을 모두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경기초반 두산이 확실히 리드를 잡았다. 2회 말, 넥센 선발 신재영을 상대로 7번 타자 허경민이 좌월 홈런을 날리며 선취점을 얻었다. 3회 말에도 선두타자 류지혁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4번 타자 김재환이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5번 타자 양의지까지 몸에 맞는 볼로 걸어 나갔다. 이후 6번 타자 오재일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우전 적시타를 날려 김재환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두산의 타선은 멈추지 않았다. 4회 말 오재원이 플라이 아웃을 당했지만, 박건우가 좌익수 뒤를 넘기는 시즌 16호 솔로홈런을 때렸다. 스코어는 4-0.

5회가 돼서야 넥센이 추격이 시작했다. 선두 타자 채태인이 유격수 땅볼로 아웃된 상황. 5번 타자 김민성이 답답했던 넥센의 숨통을 틔우는 시원한 홈런포를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그러나 하늘은 넥센을 돕지 않았다. 넥센이 좋은 흐름을 가져온 순간 잠실구장에 소나기가 내렸고, 경기는 30여분 후에 다시 속개됐다.

우천 중단 후 선취점도 두산의 몫이었다. 5회 말, 4번 타자 김재환이 우익수 오른쪽 3루타를 날렸고, 이어 박세혁의 희생플라이로 김재환이 홈으로 들어오며 스코어는 5-1까지 벌어졌다.

6회 말, 넥센은 흔들리는 신재영을 내리고 오주원을 올렸으나 결과는 같았다. 선두 타자 국해성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오재원과 류지혁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민병헌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이 추가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코어는 6-1. 양 팀 모두 9회까지 더 이상 추가득점도 실점도 없었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니퍼트는 단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101구의 공을 던지며 7이닝 동안 단 1점만 내줬다. 이미 이 부문 1위였던 평균자책점도 2.92로 내리며 리그 유일한 평균자책점 투수의 타이틀을 얻었다. 15승 고지에 올라서며 2011년 자신의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운 그는 이제 시즌 20승을 노린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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