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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하늘, JLPGA 한 시즌 홀인원 3번 진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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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오른쪽)이 홀인원을 달성하자 동반자 우에다 모모코가 기뻐해주고 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아마추어 골퍼에게 홀인원은 3년간 행운을 의미한다지만, 프로에게는 홀인원 상품의 유무 그 이상의 의미는 없는 듯하다.

김하늘(28 하이트진로)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NEC가루이자와72골프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한 시즌에 홀인원만 세 번 작성하는 진 기록을 달성했다.

13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72골프 북코스(파72 6614야드) 파3 12번 홀에서 김하늘이 5번 아이언으로 한 샷이 그린에 떨어진 뒤에 홀로 직선으로 굴러들어갔다. 김하늘은 T포인트레이디스, 사이바에이전트레이디스에서 홀인원을 달성했고 이번에 세 번째였다.

JLPGA가 시작된 이래 한 시즌에 홀인원 2번은 있었으나 3번 기록은 김하늘이 처음이다. 공교롭게도 가루이자와 북 코스는 지난해 한 대회에서 알바트로스와 이글이 한 날에 달성되는 기록이 탄생된 코스다. 시즌 세 번째 홀인원을 작성한 김하늘은 라운드를 마친 후 “비시즌에 몇 번 달성한 적은 있으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절에도 한 시즌 홀인원 3번은 달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올해 홀인원들은 김하늘에게 우승의 행운을 가져다주지는 못했다. 홀인원을 한 T포인트레이디스에서는 마지막날 역전패 했다. 반면 홀인원이 없었던 3월말 악사레이디스토너먼트에서 1승을 올렸다.

이번 대회도 홀인원이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첫날 2오버파로 부진했던 김하늘은 이날 홀인원과 버디 4개에 보기 3개로 3언더 69타를 쳐서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3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을 뿐이다.

우승이 예상되는 선수는 다른 한국 선수다. 전미정(34 진로재팬)이 첫홀 버디를 시작으로 긴 파 행진을 이어가다가 13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전미정은 지난달 사만사타바사걸스컬렉션레이디스에서 JLPGA 통산 23승을 달성했다. 이는 구옥희가 기록한 한국인 최다승과 타이 기록이었다.

이지희(37)는 첫홀 보기로 시작했으나 전반에 버디 2개 후반에 1개를 잡아 2타를 줄여 8언더 136타로 공동 선두다.

일본 선수 중에는 요시다 유미코가 16번 홀 이글과 버디 4개를 몰아치며 하루에만 6언더파 66타를 치면서 우에하라 아야코, 사이키 미키와 함께 8언더파 136타로 5명의 공동 선두군을 형성하고 있다.

이나리(28 골프5)는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68타로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선두에 한 타차 공동 6위에 올라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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