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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안병훈 선두와 8타차...멀어지는 메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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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캐디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안병훈.[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선두와 8타차.

안병훈(25 CJ)이 리우 올림픽 남자 골프 이틀째 경기에서 오버파를 기록하며 선두 마커스 프레이저(호주)에 8타차로 뒤져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안병훈은 13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파71 712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3개로 1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2언더파 140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선두 프레이저에 8타 뒤진 채 공동 18위로 밀려났다.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나선 프레이저는 18번홀 버디에 힘입어 2위인 토마스 피터스(벨기에)를 1차로 앞서며 선두를 지켰다. 지난 달 로열 트룬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이날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뉴질랜드 교포인 대니 리(26 이진명)는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 65타를 때려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로 순위를 전날 공동 34위에서 공동 6위로 28계단이나 끌어 올렸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기를 치른 안병훈은 2번홀과 5번홀 보기로 전반에 2타를 잃었다. 안병훈은 후반 들어서도 13번홀에서 보기를 추가해 전날 벌어놓은 점수를 모두 까먹었으나 14,16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 손실을 만회했다. 안병훈은 경기후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첫날 8언더파를 친 선수도 있었다. 나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 몰아치기를 해서 순위를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왕정훈(21)은 버디를 6개나 잡았으나 더블 보기 1개와 보기 5개로 1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이븐파 142타로 공동 30위다. 왕정훈은 "오늘 버디를 어제보다 많이 했는데 보기와 더블보기가 많아서 스코어를 잃었다"며 "공격적으로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데까지 따라잡고 마지막날 메달권을 바라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US오픈 챔피언인 저스틴 로즈(영국)는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로 그레고리 보르디(프랑스)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4명이나 출전한 미국선수들은 2라운드에서도 선두권으로 뛰어오르지 못했다. 버바 왓슨(미국)이 67타, 매트 쿠차와 패트릭 리드가 69타, 리키 파울러가 71타를 쳤으나 선두 프레이저에 7타 차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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