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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양궁 구본찬, 슛오프 끝에 준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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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찬이 슛오프 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준범 기자]그야말로 극적인 승부였다. 구본찬(23 현대제철)이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개인전 금메달에 대한 불씨를 살렸다.

구본찬은 13일(한국시각)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무에서 가진 테일러 워스(호주)와의 남자 양궁 개인전 8강에서 세트스코어 6-5(26-28 30-27 27-29 30-27 26-26, 슛오프 10-9)로 이겼다. 구본찬이 4강에 오르면서 단체전에 이은 또 하나의 금메달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앞서 이승윤이 8강전에서 고배를 마시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한국은 구본찬의 선전에 힘입어 양궁 전 종목 석권의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1세트 첫 발에서 구본찬과 워스는 나란히 9점을 명중시켰다. 두 번째 발에서도 9점을 쏜 두 선수였다. 마지막 발에서 구본찬이 8점에 그쳤고, 워스는 10점을 쏘며 1세트를 워스가 가져갔다.

구본찬은 2세트 첫 발을10점에 명중시키며 반전을 노렸다. 워스는 8점에 그치며 흔들렸고 구본찬은 남은 화살을 연속 10점을 쏘며 2세트를 승리했다. 3세트에서 구본찬은 9점-10점-8점을 쏘면서 다시 워스에게 리드를 내줬다.

궁지에 몰린 4세트에 구본찬은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 2세트와 마찬가지로 텐-텐-텐을 쏘며 승부를 5세트까지 몰고 갔다. 마지막 5세트에서 구본찬은 패배위기에 몰렸다. 구본찬이 두 번째 화살을 8점에 쏘며 26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워스가 9점을 쏘면 8강 탈락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워스가 8점을 쏘면서 승부는 슛오프까지 가게 됐고 구본찬이 쏜 화살은 10점 과녁에 박혔고 워스의 화살은 9점에 그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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