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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3명의 여궁사 메달 싹쓸이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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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양궁 대표팀 전원이 개인전 8강에 진출하며 메달 획득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준범 기자] 여자 양궁 대표팀이 12일(한국시각)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장혜진(29·LH)-최미선(20·광주여대)-기보배(28·광주시청)로 구성된 여자 양궁 대표팀 전원은 큰 위기 없이 8강에 진출했다.

예선전 랭킹라운드(순위결정전)에서 1~3위를 휩쓴 대표팀은 8강전까지 우리 선수들끼리 맞붙지 않는 유리한 고지를 밟아 놓은 상태다. 따라서 랭킹라운드에서 1위를 한 최미선은 결승에 진출해야만 우리 선수들을 만날 수 있다.

기보배와 장혜진, 두 선수가 4강에 진출하게 된다면 4강에서 결승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만약 기보배와 장혜진이 모두 4강에 진출해 한 명이 결승에 진출하고, 최미선이 결승에 진출한다면 금-은-동 싹쓸이의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우리 대표팀의 경계 대상 1호인 대만의 탄야팅 역시 8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2위에 올라있는 탄야팅은 랭킹라운드에서 4위를 기록했고,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한 대만의 실질적 에이스다. 탄야팅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도 있다.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대표팀은 탄야팅이 이끄는 대만에 져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탄야팅은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선수에 도전하고 싶다. 라이벌은 최미선”이라며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탄야팅과 최미선이 4강 진출에 성공하게 되면 두 선수는 결승진출을 놓고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쳐야 한다. 무난하게 8강까지 온 여자 대표팀, 섣부른 예단은 금물이다. 우선 준결승전에 진출하는 것이 우선이다.

단체전 올림픽 8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한 여자 양궁 대표팀이 개인전에서도 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8강전은 12일(한국시각) 3시 13분에 시작되며 최미선이 선두주자로 나선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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