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아현, 액티비아백제CC 드림투어 12차전 생애 첫 승
이미지중앙

드림투어 12차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김아현.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올해 드림투어 3위가 최고성적이던 김아현(21)이 드림투어 12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11일 충남 부여에 위치한 백제 컨트리클럽(파72 6407야드) 웅진, 사비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6 액티비아-백제CC 드림투어 로드투 애비앙챔피언십 12차전(총상금 6000만원, 우승상금 1200만원)’ 최종일 김아현이 최종 합계 7언더파 137타(67-70)를 쳤다. 5언더파 67타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 김아현은 첫 홀에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3번 홀에서 스코어를 만회한 후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추가적으로 기록하며 이지현3(18), 장유미(20)를 한 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드림투어 14차전까지의 상금순위 1위 선수에게 제공되는 미국프로여자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내기 위한 드림투어 선수들의 본격적인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2차전에서 우승한 김아현은 드림투어 3차전에서 3위를 기록했던 것이 올해 최고 성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순위를 16위까지 끌어올렸다. 현재 상금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정혜원(26)은 최종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하면서 공동 25위로 현재 상금 선두자리를 지켜내면서 LPGA로 직행하는 열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김아현은 “생애 첫 우승이라 기쁘고, 침착하게 잘 마무리해서 기분이 좋다”라고 “마지막 18번홀 버디 퍼트를 남기고 어드레스 했을 때부터 떨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2014년 KLPGA에 입회해 점프투어에서 활약하며 정회원으로 승격하여 현재까지 드림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아현은 “드림투어가 점프투어보다 핀 난이도가 높고 전장이 길어서 플레이하기 좀더 까다롭다”면서 “드림투어에서의 경험이 정규투어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이미지중앙

김아현이 14번 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김아현은 상금왕에게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권을 주는 것과 관련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상금순위가 16위이지만 1위와의 격차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남은 두 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다면 최고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아현은 “시즌 전 목표도 올해 목표도 꾸준한 성적을 내는 것”이라고 목표를 밝히며 “첫 우승을 하고 나니 상금순위 6위 안에 들어서 반드시 정규투어 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에비앙챔피언십 출전권을 놓고 경쟁중인 정혜원, 김도연3(21)와 한정은(23)의 상금순위에는 변동이 없었고, 안소현(21 삼천리)이 5언더파 139타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11차전까지 9위에 자리했던 상금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풀무원다논과 백제컨트리클럽이 주최한 이 대회 최종 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23일(화)부터 19시30분에 방송된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