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리우올림픽]여자 펜싱 플러레 ‘엄마검객’ 남현희, 미니 한·일전에서 패하며 16강 진출 실패
이미지중앙

끝까지 최선을 다한 '엄마검객' 남현희.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병두 기자]남현희(성남시청)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남현희가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펼쳐진 2016 리우올림픽 펜싱 여자 플러레 32강에서 니시오카 시호(일본)에게 12-15 로 패했다.

1회전은 신중한 탐색전으로 진행됐다. 두 선수 모두 섣불리 공격을 하지 않으며 좀처럼 점수가 나지 않았다. 팽팽한 흐름 속에 남현희가 정확하게 흉부를 찌르며 선제득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올린 남현희는 연속득점에 성공하며 4-1로 1회전을 마무리했다.

남현희는 2회전에서는 먼저 점수를 내줬지만 곧장 연속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키가 더 큰 니시오카의 빵뜨를 비롯한 강한 공격에 당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 남현희는 조급한 모습을 보였다.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다 역습을 당해 점수를 내주며 니시오카에게 흐름을 완전히 넘겨줬다. 30초를 남긴 시점부터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이며 점수 차를 좁혔고, 박상영에 이은 두 번째 기적이 일어나는 듯 했다. 그러나 시간이 거의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실점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마지막 30초 동안 보여준 남현희의 모습은 많은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만 했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