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에이스' 린드블럼이 기대감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보이며 5회만에 강판됐다. [사진=뉴시스]
린드블럼은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김유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린드블럼은 경기 초반 홈런 두 방으로 크게 휘청였다. 1회 초 선두타자 박민우의 기습번트에 이어 김성욱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내줬다. 나머지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이닝을 마무리 했지만 2회 초 선두타자 조영훈에게 또 다시 홈런을 얻어맞으며 순식간에 3점을 실점했다. 이후 5회까지 실점 없이 109개의 공을 던졌지만 빈약한 타선지원과 제구 난조가 겹치며 5회를 마무리 짓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올 시즌도 NC에게 1승9패의 절대 열세를 보이는 롯데는 ‘NC 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린드블럼의 호투가 절실했다. 그러나 린드블럼이 기대감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보이며 강판됐고, 이어 가동된 불펜 김유영도 ⅓이닝만에 7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1탈삼진을 기록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현재는 세 번째 투수 윤길현이 8회까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스코어는 여전히 1-3으로 롯데가 뒤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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