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m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따낸 중국의 쑨양. [사진=신화사 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중국의 쑨양(25)이 올림픽 남자 수영 자유형 200m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쑨양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전에서 1분 44초 6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쑨양의 뒤를 이어 남아공의 채드 르 클로스가 1분 45초 20으로 은메달을, 미국의 코너 드와이어가 1분 45초 23으로 동메달을 각각 따냈다.
앞선 자유형 400m 결승에서 호주의 맥 호튼에게 금메달을 내주며 2연패 도전에 실패한 쑨양은 이날 200m 우승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200m 우승으로 기세를 올린 쑨양은 오는 14일 열릴 예정인 남자 자유형 1500m 결선에서 다시 한 번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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