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준범 기자] 2회 연속 2관왕에 도전하는 기보배(28, 광주시청)가 여자 양궁 개인전 16강에 진출했다.

기보배는 9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32강전에서 베로니카 마르첸코(우크라이나)를 맞아 세트 스코어 6-2(29-27 27-27 29-29 29-25)로 승리했다.

기보배는 1세트 2번째와 3번째 화살에서 잇달아 10점을 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선 기보배의 2번째 화살이 8점을 기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3세트에는 마르첸코가 1번째와 2번째 화살을 10점에 쏘며 앞섰다. 하지만 기보배는 침착함을 유지한 채 연속해서 10점을 쏘며 무승무를 만들었다. 3세트의 무승부가 허탈한 지 마르첸코는 4세트에서 2번의 8점을 기록했고, 기보배가 4세트를 승리하며16강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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