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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 탁구 이상수, 남자단식 3-4 역전패 32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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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로 파빌리온 3에서 펼쳐진 남자 탁구 단식 3라운드에서 이상수가 루마니아의 안드리안 크리산에 3-4 역전패를 당했다.[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유미 기자] 이상수가 9일 오전(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로 파빌리온 3에서 열린 남자 탁구 단식 3라운드에서 아드리안 크리산(루마니아)와의 맞대결에서 게임스코어 3-4로 아쉽게 패배하면서 4라운드에 진출에 실패했다.

이상수는 1세트를 11-9로 잡아냈다. 첫 득점을 내준 뒤 곧바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시도에서 연신 네트에 볼이 걸리면서 8-4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이어지는 실수에 이상수의 얼굴에는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크리산의 실수가 나왔고 위협적인 백 드라이브로 빈 공간을 파고든 이상수는 9-9까지 따라붙었다. 세트 막바지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은 이상수가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2세트는 1세트와 정반대의 양상이 펼쳐졌다. 이상수는 초반 5-0까지 리드를 잡은 뒤 9-8까지 경기를 끌고 나갔다. 그러나 공격이 급하게 이뤄지면서 9-9로 동점을 허용했고, 10-10 듀스 후 다시 11-11 동점을 허용한 뒤 11-13으로 뒤처지면서 크리산에 2세트를 내줬다.

3세트는 수월하게 따냈다.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을 퍼부은 이상수는 종반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으면서 11-5 큰 점수 차로 이겼다. 이상수 특유의 백 드라이브가 빛을 발하면서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갔다.

위기의 4세트였지만 이상수는 끈질기게 임했다. 첫 점수를 내주면서 0-6까지 점수차가 벌어졌지만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포인트를 쌓아나갔다. 상대가 받기 힘든 코스와 큰 동작으로 9-8 역전까지 경기를 끌고 갔고, 12-10으로 이겼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5세트와 6세트는 크리산의 차지였다. 엎치락뒤치락하며 경기를 이어갔고 두 세트는 크리산의 리드로 끝났다. 세트 스코어 3-3.

결국 승부는 7세트에서 갈렸다. 이전 3세트에서 연달아 흔들린 이상수는 막바지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페이스를 잃었다. 두 번의 듀스까지 간 끝에 11-13으로 마지막 세트를 내주면서 게임스코어 3-4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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