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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 리액션] 기보배와 개고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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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여진의 모친 정모 씨의 SNS계정.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8일 한국의 여궁사들이 여자양궁 단체전에서 올림픽 8연패라는 금빛 화살을 쏘아 올린 가운데 주인공 중 하나인 기보배(28 광주시청)와 관련해 생뚱맞은 논란이 발생했다.

지난 7일 배우 최여진의 모친 정 모씨는 자신의 SNS계정에 기보배를 대상으로 한 욕설과 폭언을 게시했다.

"너의 xx, xx를 먹어라", "xx라에 x찬 x" 등, 정 모씨가 다소 수위가 높은 욕설을 한 이유는 6년 전 기보배의 부친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보배가)개고기를 먹으면 더 과녁을 잘 맞춘다는 내용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정 모씨는 평소 수십 마리의 유기견은 기르는 등 애견사랑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네티즌의 입장은 과도한 욕설을 한 정 모씨를 비난하는 사람과 개고기를 먹는 것이 외국사람들 보기에 부끄러운 행동이라는 두 부류로 나뉘었다.

해당 사건이 기사화되고 여론이 떠들썩하자 정 모씨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으며 8일 최여진은 자필로 사과문을 작성해 자신의 SNS에 올리기도 하였다.

한편 기보배는 이날 CNN선정 2016 리우 올림픽 오늘의 선수로 꼽히는 등 첫 2연속 개인전 금메달의 기대를 한 몸에 기대 받고 있다. 많은 팬들은 한국 양궁이 또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는 축제 분위기에 엉뚱한 논란이 찬물을 끼얹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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