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정수 기자] 한국 기계체조 대표팀 ‘홍일점’인 막내 이은주(17,강원체고)가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은주는 7~8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 및 개인전 예선에 출전했다. 이은주는 북한의 홍은정(27)을 비롯해 자메이카, 파나마, 아일랜드 선수와 혼합 그룹 1조에서 마루-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 순서로 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마루 12.566점(68위), 도마 12.800점(78위), 이단평행봉 13.500점(57위), 평균대 13.000점(60위)를 기록하며 4개 종목에서 모두 상위 8위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은주는 개인종합에서도 53위에 그치며 24위까지 주어지는 결선진출권을 따내지 못했다.

지난 6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이고임(16,인천체고)이 리우 현지 훈련도중 낙마하며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 해지자 2위 이은주에게 기회가 돌아간 것이다.

앞서 한국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이 전원 탈락한데 이어 이은주 마저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단 한 명의 결선 진출자도 배출 하지 못하고 다음 올림픽을 기약하게 됐다. 한편 북한의 홍은정은 미국의 시몬 바일스에 이어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