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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최원태 '2승' 넥센, SK 꺾고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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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고 있는 넥센 최원태.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3연패는 없었다. 넥센이 SK에 승리하며 스윕패를 면했다.

넥센히어로즈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최원태의 호투와 박정음의 결승 2타점 3루타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2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55승 1무 44패를 기록했다. 3위 유지. 반면 SK는 3연전 싹쓸이에 실패하며 5할 복귀를 이루지 못했다. 시즌 성적 50승 52패.

출발은 SK가 좋았다. SK는 1회초 2사 이후 김성현의 중전안타에 이어 정의윤의 우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넥센은 2회 역전에 성공했다. 2사 1,3루에서 박정음이 큼지막한 3루타를 날렸다. 그 사이 3루 주자 윤석민과 1루 주자 김하성이 홈을 밟으며 2-1로 역전했다.

넥센은 3회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선두타자 서건창의 볼넷에 이은 도루로 찬스를 만든 뒤 고종욱의 중월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번에도 펜스 상단에 맞는 홈런성 타구였다.

이후 4회부터 찬스는 SK가 더 많이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SK는 4회초 2사 1,2루, 5회초 2사 2루, 6회초 2사 1,2루 찬스를 모두 놓쳤다.

SK는 7회에도 1사 만루 절호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최정이 포수 플라이, 이재원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고개를 떨궜다.

7회 1점을 보탠 넥센은 9회 김세현을 마운드에 올려 승리를 완성했다.

넥센 선발로 나선 최원태는 5⅔이닝 8피안타 8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비록 피안타수가 적지 않았지만 안정된 제구와 함께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8탈삼진은 개인 한 경기 최다.

경기 후 최원태는 "자신감 있게 열심히 던졌다"며 "오늘은 공격적으로 승부를 했는데 특히 체인지업이 결정구로 잘 들어갔다. 또 슬라이더 그립을 바꾼 것이 도움이 됐다"고 이날 투구를 자평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등판할 때마다 내 공을 믿고 자신있게,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타선에서는 박정음이 결승 2타점 3루타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고종욱도 멀티히트로 제 몫을 다했다.

SK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른 임준혁은 제구 난조 속 패전투수가 됐다. 2⅓이닝 4피안타 3볼넷 3실점. 이후 나선 투수들이 추가실점하지 않았지만 타자들의 득점타가 나오지 않으며 3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SK 타선은 넥센보다 7개 많은 13안타를 때렸지만 득점권에는 여지없이 침묵했다.

연패를 끊어낸 넥센은 9일부터 kt-KIA-두산과 각각 2연전을 차례로 치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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