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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CC]'오스카 멀티골' 첼시, AC밀란에 3-1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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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을 성공시킨 오스카. [사진= 첼시 트위터]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복권빈 기자] 첼시의 두터운 선수층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첼시가 4일(한국시간) 미국 뱅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AC밀란(이하 밀란)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두었다.

첼시의 전력의 우세가 확연히 드러난 경기였다. 프리시즌 특성상 많은 선수들을 교체했고 그 과정에서 전력의 차이가 드러났다. 첼시가 교체 투입한 미키 바추아이, 후안 콰드라도, 에당 아자드와 같은 선수들은 모두 주전급 선수들이었다.

반면 AC밀란이 교체 투입한 선수들은 첼시의 교체선수들에 비해 이름값이 떨어지는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는 경기력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후반 초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치던 양 팀이었다. 하지만 많은 교체 후 첼시에게 완전히 경기가 기울기 시작했다.

첼시는 이번 경기 역시 수비적으로 임했다. 하지만 아직 조직력이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다. 음바예 니앙과 수소 등 발이 빠른 선수들에게 고전했다. 특히 전반15분 니앙의 티보 쿠르트와 키퍼에게 막힌 슈팅이 아쉬웠다.

하지만 선제골은 첼시가 만들어냈다. 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빅터 모제스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돈나롬마 키퍼가 선방했지만 이어진 세컨볼을 트라오레가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첼시가 몰아붙였지만 밀란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전반 38분 보나벤츄라가 환상적인 프리킥을 성공시켰다. 문전 앞에서 얻어 낸 프리킥을 절묘하게 수비벽을 넘기는 슈팅으로 골문을 흔들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밀란이 거세게 공격을 시도했다. 이번에도 니앙이 공격을 이끌었다.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를 통해 첼시 수비진을 당황시켰다. 그러나 아쉬운 결정력이 발목을 잡았다. 이에 첼시가 은골로 캉테를 즉시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캉테는 드디어 첼시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다.

후반 23분 첼시가 다시 앞서나가는 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아스필리쿠에타가 올린 크로스를 수비수 폴리가 손으로 막아내면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이를 오스카가 오른발슈팅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첼시의 오스카가 전반 41분 추가골을 만들었다. 콰드라도의 스루패스를 받은 오스카가 강력한 중거리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슈팅이 골문 왼쪽 하단을 흔들었다.

이 골로 완전히 승기를 잡은 첼시는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고 밀란 선수들은 당황한 듯 우왕좌왕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경기는 첼시의 3-1 완승으로 마무리되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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