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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CC] ‘마르셀로 멀티골’ 레알마드리드, 첼시에 3-2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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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가 첼시와의 ICC 두 번째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사진=레알마드리드 페이스북]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유미 기자] 마르셀로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레알마드리드는 3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앤 아버 미시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3-2로 이겼다. 펠레스코어를 기록한 양 팀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팽팽하게 맞서면서 8만 관중의 이목을 끌었다.

레알은 전반에만 3골을 뽑아냈다. 전반 19분과 26분 마르셀로가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2-0으로 앞서갔다. 이어 36분 마리아노가 추가골을 넣어 3-0으로 확실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전 첼시가 반격에 나섰다. 대거 선수 교체 후 양 팀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었고 후반전 교체투입된 아자르가 경기 종료 직전까지 두 골을 몰아넣으며 3-2까지 추격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레알은 4-4-2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모라타와 마리아노가 전방에 나서 공격을 이끌었다. 코바치치, 카세미로, 바스케츠가 2선에서 공격수들을 지원했다. 최후방에서는 마르셀로와 나초, 바란, 카르바할이 포백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카시야가 꼈다.

이에 맞선 첼시는 4-2-3-1을 내세웠다. 에이나, 케이힐, 존 테리, 세자르가 최후방에 자리했다. 3선에서는 루벤과 마티치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오스카가 공격 선봉에 나섰고, 2선에서 윌리안, 트라오레, 페드로가 공격을 도왔다. 골문은 베고비치가 지켰다.

양 팀은 무리하지 않고 탐색전을 벌이면서 전반 초반 경기를 운영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전방에서의 움직임은 더뎠다. 먼저 균형을 깨트린 쪽은 레알이었다. 전반 19분 마르셀로가 좌측에서 아크 정면까지 수비수를 제치고 드리블 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1-0으로 앞선 레알은 득점 이후 적극적인 전방 패스로 공격을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이어진 공세에 첼시는 다시 한 번 무릎을 꿇었다. 26분 마르셀로가 첼시 진영에서 볼을 빼앗았고 문전까지 쇄도한 뒤 추가골을 넣었다. 레알의 공격은 2-0에서 그치지 않았다. 36분 마리아노가 시도한 과감한 중거리슈팅이 골망을 가르면서 3-0으로 앞선 채 후반전에 돌입했다.

양 팀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10명 이상을 교체하면서 실험에 나섰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양 팀 선수들 모두가 집중력을 잃는 듯했다. 경기 종료 직전 10분은 첼시가 주도했다. 첼시는 공격수들을 대거 투입하면서 4-2-4에 가까운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줬다. 공격적인 전술 변화는 팀의 첫 골로 이어졌다. 후반 35분 긴 전방 크로스를 받은 아자르가 수비수와 골키퍼를 모두 제치고 득점하면서 3-1 스코어를 만들었다. 추가시간에도 한 골이 더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길게 앞으로 찔러 준 패스를 받아 아자르가 또다시 골키퍼를 제치고 득점하면서 3-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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