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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PGA챔피언십 일정 변경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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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의 TPC하딩파크가 오는 2020년 PGA챔피언십 개최지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오는 2020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102회 PGA챔피언십의 개최 일정 변경이 검토되고 있다. 4년 뒤가 올림픽과 겹치는 해여서 대회 예정 개최지(샌프란시스코 TPC하딩파크)만 결정된 상태로 일정은 3월이나 10월로 이동하는 옵션까지 폭넓게 검토되고 있다.

대회를 주최하는 PGA아메리카는 올해 리우올림픽으로 인해 PGA챔피언십을 종전의 8월중순에서 7월말로 옮긴 결과에 고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과 뉴저지의 휴가철을 피해 티켓판매 등에서 큰 도움이 됐다는 자료를 얻었기 때문이다. 항상 8월 중순 무더위에 개최되는 것으로 유명한 PGA챔피언십이 오는 7월21에서 8월9일로 예정된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에는 과감한 일정 변경에 대한 의견들이 꾸준히 제기되는 것이다.

피트 베바쿠아 PGA아메리카 CEO는 논의가 계속되는 것과 관련해 27일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다양한 개최 일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정 변경은 PGA투어의 다른 대회 일정과도 조율해야 하지만 다음의 세 가지 선택지가 거론되고 있다. 1) 8월에 개최하되 올림픽 개최 이후로 미룬다. 2) 3월로 개최 일정을 당겨 마스터스보다 일찍 치른다. 참고로 1971년의 PGA챔피언십은 2월에 개최됐다. 3) 10월로 미루어 9월 휘슬링스트레이츠에서의 라이더컵이 끝난 뒤에 개최한다.

PGA챔피언십은 내년에는 노스캐롤라이나 샤롯테의 퀘일할로우클럽에서, 개최 100주년을 맞는 2018년은 미주리주 타운앤컨트리의 벨러리브CC, 2019년은 뉴욕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주립공원 블랙코스에서 예정대로 8월 중순에 개최된다.

2020년은 아직 미정인 채로 남겨져 있고, 이 결정이 향후 대회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PGA챔피언십과 같은 메이저 대회는 통상 8년 후의 개최지를 발표하고 미리부터 장기적인 개최 준비에 들어간다. 따라서 2023년에는 뉴욕 로체스터의 오크힐CC가 예정되어 있으나 개최 일정은 미정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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