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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희영 캐디 심장마비로 입원, 교체 불가피..리우올림픽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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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과 캐디 데이비드.[사진=KEB하나은행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다음달 리우올림픽에 한국여자골프 대표로 출전하는 양희영(27 PNS창호)의 캐디 데이비드 포이트벤트가 심각한 심장마비 증세로 입원해 캐디 교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국 골프채널은 28일 “양희영의 캐디 데이비드가 인터내셔널 크라운을 마친 후 인디애나폴리스의 친구 집을 방문했다가 심장마비 증세를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데이비드는 양희영이 올림픽 준비로 이번 주 브리티시여자오픈에 불참해 일주일간 휴가를 받아 친구 집을 방문했다가 일을 당했다.

동료 캐디인 제프 킹은 골프채널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데이비드의 가족에 따르면 그는 다행히 심각한 심장 손상이 일어나지 않아 현재 말하고 걸을 수 있다”고 전했다. 킹은 3주전 US여자오픈 때 박성현(22 넵스)의 백을 맸던 LPGA투어 캐디다. 킹은 데이비드의 병원비를 돕기 위해 크라우딩 펀드를 주도하고 있으며 현재 모금액은 700달러 정도다. 킹은 곧 인디애나폴리스로 날아가 입원치료중인 데이비드를 만날 예정이다.

데이비드의 심장마비 증세로 양희영이 다음 달 브라질에서 열리는 리우 올림픽에 그를 대동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데이비드가 양희영의 캐디로 리우 올림픽 조직위에 등록되어 있으나 현재 상태로는 건강 회복이 급선무라 다른 캐디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 데이비드는 병원 응급실에 도착하기 전 심장이 완전히 정지됐으나 심폐소생술을 통해 목숨을 건진 상태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양희영은 새로운 캐디와 호흡을 맞춰야 해 불리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 올림픽 여자골프 경기가 채 한달도 남지 않아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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