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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 한국여자오픈 특집]김해림, 루키 김혜선2와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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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이 1라운드 도중 18번홀에서 티샷을 날린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사진=KLPGA]


김해림(27 롯데)이 내셔널타이틀인 기아자동차 제30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에서 최근 부진을 털고 공동선두에 올랐다.

김해림은 1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유럽·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 6053m)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루키 김혜선2(19 골든블루)와 함께 공동선두로 출발했다. 김해림은 이날 목에 담이 드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전반에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뒤 난이도가 있는 파3홀인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공동선두에 올랐다. 루키 김혜선2는 보기없이 버디만 3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내셔널타이틀 첫날 공동선두에 나서는 이변을 연출했다.

베트남에서 열린 더 달랏 at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거둔 조정민(22 문영그룹)은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홍진주(33 대방건설), 전종선(22 올포유), 김아림(21 하이트진로)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국가대표 에이스 최혜진(17 부산 학산여고)은 1언더파 71타로 안시현(32 골든블루), 허윤경(26), 정연주(24 이상 SBI저축은행), 아마추어 성은정(17 광주 중앙여고)과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둔 김해림은 최근 출전해 3개 대회에서 ‘톱10’ 밖으로 밀려나는 부진을 겪었다. 김해림은 “같은 롯데 소속인 장수연 프로가 첫 우승후 곧바로 두 번째 우승을 거두는 것을 보고 욕심과 의욕이 앞섰다”며 “샷이 잘 맞지 않으면 화를 참지 못해 경기도중 욕까지 했다”고 말했다.

김해림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목에 담까지 들어 연습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하지만 강하게 스윙을 하지 않은 덕에 이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김해림은 “몸이 아프니 18홀 무사히 치르자는 생각에 공도 살살 쳤다”며 “거리는 줄었지만 방향이 정확해져 좋은 스코어가 나왔다”고 말했다. 김해림은 “두 번째 우승이 메이저 대회라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며 “2라운드에도 힘을 빼고 티샷을 페어웨이에 올리는 데 집중하겠다. 러프로 볼이 들어가면 그린에 볼을 세울 수 없고 그린 주변 러프가 길어 파 세이브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박성현(22 넵스)은 버디 4개에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해 배선우(22 삼천리) 등과 함께 공동 26위로 출발했다. 박성현은 파3홀인 5번홀에서 티샷이 그린 우측 러프에 빠져 3온 2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했다.

박성현은 경기후 “잘하려는 욕심이 앞섰다. 하지만 아직 사흘이나 경기가 남아 있다”며 “2,3라운드는 그린 스피드가 빨라질 것 같기 때문에 두자리 숫자의 우승 스코어는 나오지 않을 것 같다. 선두와 4타차면 극복가능하다. 스윙과 퍼팅 감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1라운드는 강한 바람이 불지 않았으나 코스 세팅이 까다로워 언더파 기록자가 13명에 불과했다.

한편 지난 12일 끝난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박지영(20 CJ오쇼핑)은 7~9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부상으로 K5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지난 달 E1 채리티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배선우는 16번홀(파4)에서 세컨드샷이 홀로 빨려 들어가 행운의 대회 첫 이글을 잡아내며 부상으로 150만 원 상당의 JBL 스피커를 받았다. [청라(인천)=헤럴드스포츠 이강래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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