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파3홀이 300야드?...US오픈 8번홀 화제
이미지중앙

리키 파울러가 대회 개막을 앞두고 연습라운드 도중 13번홀에서 벙커샷을 날린 뒤 그린을 바라보고 있다.[사진=AP뉴시스]


'파3홀이 300야드?'

올 해로 116회 째를 맞은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 300야드에 육박하는 장거리 파3홀이 등장해 화제다. 홀 전장이 288야드로 세팅됐지만 그린 사이즈가 큰데다 핀 포지션의 이동에 따라 300야드에서 경기하는 날이 나흘중 하루 이상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시간으로 1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리는 이번 US오픈은 대회 사상 최장거리의 파3홀에서 치러지게 됐다. 출전선수들은 대부분 하이브리드 클럽이나 3번 우드로 티샷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거리가 짧은 선수들은 드라이버를 꺼내 들 수도 있다.

이미지중앙

오크몬드 컨트리클럽의 8번홀.


오크몬드 컨트리클럽에서 US오픈이 마지막으로 치러진 2007년 8번홀의 평균타수는 3.452타였다. 보기 이상의 스코어로 홀아웃한 선수들이 많았다. 당시 티샷을 그린에 올린 확률은 26.7%에 불과했다. 올 해도 이런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선수들은 파3홀이 아니라 파3.5홀 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나흘중 평균 2오버파를 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랭킹 위인 리키 파울러(미국)는 생각을 달리했다. 연습라운드를 돌며 8번홀을 살펴 본 파울러는 "8번홀은 공정한 테스트가 이뤄질 홀이 될 것"이라며 "여러분들은 버디를 잡는 장면을 자주 볼 수는 없겠지만 파를 기록한 후 그린을 걸어나가는 선수들은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울러는 "그린이 크고 평평해 볼이 떨어진 후 런이 생겨도 그린을 벗어나지 않을 수 있으며 오른쪽으로 핀을 공략하면 핀을 놓쳐도 충분히 파 세이브가 가능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