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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희영, 장하나 밀어내고 인터내셔널 크라운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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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열리는 국가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출전선수 32명이 확정됐다. 양희영은 지난 주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의 상위 입상으로 장하나를 밀어내고 한국대표팀에 발탁됐다. [사진=LPGA 홈페이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유일의 국가 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할 한국대표가 확정됐다. 양희영(26 PNS)은 장하나(24 비씨카드)를 밀어내고 발탁의 영예를 안았다.

LPGA투어는 14일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을 끝으로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할 8개국 대표 32명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한국은 톱시드를 배정 받았으며 박인비(28 KB금융그룹)와 김세영(23 미래에셋), 전인지(22 하이트진로), 양희영(26 PNS)이 선발의 영예를 안았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올 해가 2회 대회로 오는 7월 21일부터 나흘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메리트 클럽에서 개최된다.

양희영은 선발을 위한 마지막 대회인 지난 주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단독 7위에 올라 공동 30위에 그친 장하나(24 비씨카드)를 밀어내고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장하나는 전인지와의 ‘싱가포르 가방 사건’이후 한달간 투어를 중단했던 것이 탈락의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엔 한국계 선수들도 여러명 출전한다. 올시즌 L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노무라 하루가 일본팀으로, 호주 교포인 이민지와 오수현은 호주 대표팀으로 출전하게 됐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할 8개국 중 5개국이 아시아 국가다. 톱시드의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대만, 태국, 중국이 출전 기회를 잡았다. 세계 여자골프에서 아시아 국가의 약진이 두드러짐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초대 우승국인 스페인은 출전권 조차 확보하지 못했으며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19 고보경)의 뉴질랜드는 선수 구성 자체가 어려워 출전하지 못했다.

8개 국가는 두 그룹(Pool)로 나뉘어 예선 경기를 치르게 된다. A그룹은 한국(1), 호주(4), 대만(5), 중국(8)이며, B그룹은 미국(2), 일본(3), 태국(6), 잉글랜드(7)이다. 각 그룹에 속한 국가는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사흘간 2인 1조의 포볼 매치로 승부를 가린다.

각 그룹에서 승점 1, 2위인 국가가 본선에 진출하게 되며, 와일드카드 한장으로 다섯번째 본선진출 국가를 뽑게 된다. 최종일인 일요일 경기는 싱글매치로 치러지며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점수를 합쳐 최종 우승국가가 결정된다. 각 매치에서 승리가 2점, 무승부는 1점의 점수를 획득한다. [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

▲8개국 출전선수 명단(1~8번 시드 순)

한국=박인비, 김세영, 전인지, 양희영

미국=렉시 톰슨, 스테이시 루이스, 제리나 필러, 크리스티 커

일본=노무라 하루, 오야마 시호, 미야자토 미카, 와타나베 아야카

호주=이민지, 오수현, 캐리 웹, 레베카 아티스

대만=테레사 루, 캔디 쿵, 청야니,수-치아 쳉

태국=아리야 주타누간, 포나농 펫룸, 모리야 주타누간, 포라니 추티차이

잉글랜드=찰리 헐, 홀리 클리번, 멜리사 리드, 조디 이와트 섀도프

중국=펑샨샨, 린시유,양징,시유팅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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