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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덤 스캇 일반 퍼터로 6년 만에 혼다클래식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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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캇(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에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1타차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스캇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3개 씩을 주고 받으며 이븐파로 스코어를 지켜 2014년 콜로니얼 우승후 2년 여만에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스캇은 이날 1타를 잃은 가르시아를 1타차로 눌렀다.

스캇은 16번홀에서 쓰리 퍼트로 보기를 범해 가르시아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는 듯 했으나 이어진 17번홀(파3)에서 4.5m 거리의 만만찮은 파 퍼트를 집어넣어 기사회생했다. 스캇은 일반 퍼터에도 완전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주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1타차 준우승을 거둔 데 이어 이번 주 혼다 클래식에서 일반 퍼터로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기 때문이다.

스캇은 지난 5년간 롱 퍼트를 사용해 왔으며 올 해부터 PGA투어의 금지 규정에 따라 일반 퍼터를 쓰고 있다. 작년 10월 한국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때부터 적응을 위해 일반 퍼터를 사용한 스캇은 올 해 세번째 대회 만에 일반 퍼터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 스캇이 PGA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2014년 5월 콜로니얼대회 우승이후 처음이다. 일반 퍼터로 우승한 건 2010년 싱가포르오픈 우승후 무려 6년 만이다.

스캇과 함께 공동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가르시아는 10번홀까지 파행진을 했으나 승부처인 16,17번홀의 연속 보기로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 가르시아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연장전에는 1타가 부족했다.

리키 파울러(미국)는 최종일에도 1타를 잃어 최종 합계 3언더파 277타로 비제이 싱(피지)과 함께 공동 6위를 기록했다. 강성훈(29)은 많은 선수들이 오버파로 무너진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2개를 잡아 최종 합계 1언더파 279타로 공동 10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강성훈은 지난 주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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