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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민 “지난 주 실망 컸지만 이번 주 호주대회는 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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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회의 아쉬움을 교훈삼아 유러피언투어 첫승 도전을 밝힌 이수민. (사진=아시안투어)


다잡았던 유러피언투어 첫승을 눈앞에서 날린 이수민(22 CJ오쇼핑)이 호주에서 열리는 ISPS한다 퍼스 인터내셔널(총상금 175만호주달러)에서 재도전의 결의를 다졌다.

지난 주 열린 메이뱅크챔피언십 말레이시아에서 마지막날 2타차 선두를 달리던 이수민은 16, 18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공동 2위에 그쳤다. 이수민은 아시안투어 관계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주에 실망도 많았지만 달리 생각하면 좋은 출발이었으니 이번 주에는 상황이 다를 것”이라면서 “아시안투어의 대회를 즐기고 있다. 지금껏 잘해왔고 내 한계를 시험하고 있어서 좋은 경험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민은 호주 퍼스의 레이크캐린엽 컨트리클럽(파72, 7143야드)에서 25일부터 유러피언투어와 호주PGA투어 및 아시안투어까지 3개 투어가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에서 지난주의 아쉬움을 만회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이수민은 아시안투어 네 개 대회에 출전해 세 번이나 톱10에 드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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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의 루이 웨스트호이젠은 세계 랭킹 21위로 출전선수중 가장 높은 순위의 선수다. (사진=유러피언투어)


그밖에 이 대회에서 주목할 선수는 지난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투비욘 올레센(덴마크), 2위를 한 프랑스의 빅토르 드뷔송, 세계 랭킹 21위인 남아공의 루이 웨스트호이젠이다. 드뷔송은 “레이크캐린엽은 그린 라인을 파악하기 쉽지 않고 절대로 쉽게 공략할 수 없는 코스가 아니다”면서 “지금까지 2년동안 투어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으니 조금 더 노력하면 우승도 멀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달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컷오프했던 웨스트호이젠은 “골프는 예상할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니니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면서도 “이번 주에는 준비되어 있는 만큼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2012년부터 이 대회의 메인스폰서였던 ISPS의 설립자인 하루히사 한다 박사는 “올해는 호주PGA 뿐만 아니라 아시안투어, 유러피언투어까지 3개의 투어와 공동 개최해 매우 기쁘다”면서 “이 대회를 바탕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골프 대회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헤럴드스포츠=남화영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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