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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민, 메이뱅크챔피언십 아쉬운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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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은 21일 메이뱅크챔피언십에서 마지막 세 개홀에서 두 번의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유러피언투어)


이수민(23 CJ오쇼핑)이 메이뱅크챔피언십말레이시아(총상금 300만달러)에서 마지막 세 개 홀에서 무려 4타를 까먹으면서 유러피언투어 첫승의 기회를 날렸다.

이수민은 21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로얄셀랑고르 골프클럽(파71 707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15번 홀까지는 우승 트로피를 예감했으나 16번, 18번 홀에서의 연속 더블 보기로 꿈을 접어야 했다.

이수민은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의 불꽃타를 치면서 3타차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출발했으나 처음엔 불안했다. 2번 홀에서 좀처럼 하지 않던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3일 내내 버디를 잡았던 536야드의 파5 3번 홀에서는 버디를 추가하면서 평정심을 회복했다. 이어 5번, 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에서도 이틀간 버디를 잡았던 569야드의 파5 13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면서 타수를 다시 3타차로 벌렸다.

하지만 14번 홀에서 마커스 프레이저(호주)가 버디를 잡으면서 2타차로 좁혀지자 마음이 급해졌는지 모르겠다. 파4 16번 홀에서 이수민은 더블보기를 기록하면서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다 잡았다싶은 우승이 안개 속으로 들어가자 평정심을 잃은 듯 이수민은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더블보기를 기록하면서 이날 3언더파 68타를 친 미구엘 타부에나(필리핀)와 함께 공동 2위(13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쳤다.

37세의 노련한 마커스 프레이저는 마지막 홀까지 파를 지켜내며 15언더파 269타로 3타차 우승했다. 17번 홀에서 3미터 거리의 까다로운 라인의 파 퍼트가 우승의 클러치 퍼트였다. 이로써 프레이저는 지난 2003년 BMW러시안오픈, 2010년 한국에서의 발렌타인챔피언십에 이어 유러피언투어 3승째를 기록했다.

3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면서 미끄럼을 탔던 김경태(30 신한금융그룹)는 첫홀을 보기로 시작했으나 536야드의 파5 3번 홀에서 이글을 잡았다. 후반에서는 두 개의 버디를 더했으나 한 타를 더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6언더파 278타)에 만족해야 했다.

SMBC싱가포르오픈에서 우승한 송영한(25 신한금융그룹) 역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면서 공동 31위(5언더파 279타)로 마무리했다. [헤럴드스포츠=남화영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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