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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주 노던 트러스트 오픈 2R 로리 매킬로이와 공동 7위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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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와 함께 홀 공략을 상의중인 최경주.


최경주(46 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노던 트러스트 오픈(총상금 680만달러)에서 공동 7위로 뛰어 올랐다.

최경주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인근 리비에라CC(파71 7322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최경주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저스틴 레너드(미국)와 함께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7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선두에 나선 제이슨 코크락(미국)과는 4타차다.

첫 홀인 10번홀(파4)서 보기를 범한 최경주는 12~14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분위기를 바꿨다. 16번홀(파3)에서 두번째 보기를 범해 주춤한 최경주는 그러나 후반 첫 홀인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고 5번홀과 7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아 선두권 도약에 성공했다.

체즈 리비(미국)는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장타 듀오인 더스틴 존슨과 버바 왓슨(이상 미국)은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포진했다. 작년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제임스 한(35 한재웅)에게 패했던 존슨은 이날 5언더파를 몰아쳤다.

지난 주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에서 코스레코드를 작성했던 강성훈(29)은 2언더파를 쳐 중간 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노승열(25 나이키)은 중간 합계 1언더파로 공동 51위를 기록했다. 김시우(21 CJ오쇼핑)는 3타를 잃어 중간 합계 2오버파 144타로 컷오프됐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제임스 한도 중간 합계 5오버파로 예선탈락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3타를 줄였으나 첫날 8오버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예선탈락했다. 지난 해 9월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의 컷오프다. 스피스는 2주후 WFC-캐딜락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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