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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리부상 회복한 박인비 다음 주 혼다 LPGA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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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28 KB금융그룹)가 허리 부상에서 회복해 다음 주 혼다 LPGA 타일랜드에 출전한다.

박인비의 에이전트인 데이비드 킴은 20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채널과의 이메일 답변에서 "박인비 선수가 3주전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첫날 경기 도중 허리에 이상이 왔다"며 "하지만 휴식과 물리치료로 부상 부위가 호전됐다. 지금 몸상태가 아주 좋아졌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첫날 7오버파 80타를 친 뒤 기권했다. 80타는 박인비가 최근 7년 사이 LPGA 경기에서 기록한 최악의 스코어였다.

박인비는 작년부터 허리 통증에 시달려왔다. 하지만 대회 출전을 자제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박인비는 개막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는 가을과 겨울엔 성적이 나지 않는다. 4월 이전엔 우승이 어려운 지독한 슬로우 스타터"라며 상태가 좋지 않음을 암시했었다. 박인비는 그러나 3년전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했다. 그리고 작년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도 우승했다. 두 대회 모두 2월과 3월에 열리는 대회다.

세계랭킹 2위인 박인비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경기 감각을 회복한 뒤 그 다음 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19 고보경)와 격돌하게 된다. 리디아 고가 혼다 LPGA 타일랜드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박인비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타이틀 방어전 겸 리디아 고와의 2016시즌 첫 격돌에 나서게 된다. HSBC 위민스 챔피언스는 세계랭킹 10걸이 전원 출전한다.

한편 박인비는 올시즌을 마치며 명예의 전당 헌액 조건을 충족하게 된다. 투어경력 10년이란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게 된다. 또한 8월 열리는 리우 올림픽에 출전해 여자골프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린다. 중요한 행사가 많은 만큼 팬들 사이에선 시즌 초반 무리해선 안된다는 우려가 많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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