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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하나 호주여자오픈 첫날 3언더파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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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24 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첫날 3언더파를 몰아치며 무난하게 출발했다.

장하나는 18일 호주 애들레이드 인근 웨스트 코스트의 그레인지 골프클럽(파72 6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호주교포인 이민지(20 하나금융그룹), 노무라 하루(일본) 등과 함께 공동 10위 그룹을 형성했다. 장하나는 코츠 골프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주 ISPS 한다 뉴질랜드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한 국가대표 최혜진(17 학산여고)은 5언더파 67타를 쳐 이 대회에서 4차례나 우승한 홈코스의 캐리 웹(호주),신지은(24 한화) 등과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장하나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19 한국명 고보경)는 2언더파 70타로 신지애(28) 등과 함께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선두는 보기없이 버디 9개를 잡은 무명 김수빈(23)이다. 캐나다에서 성장한 김수빈은 투어 2년차로 루키 시즌인 지난 해 상금랭킹 103위를 기록했다. 김수빈은 이날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케이시 그라이스(미국) 등 공동 2위를 3타차로 앞섰다.

초등학교 때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로 유학을 간 김수빈은 골프 장학생으로 미국 워싱턴대학에 입학했으며 2014년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공동 11위에 올라 풀시드를 획득했다.

올시즌 첫 경기에서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는 눈부신 플레이를 펼친 김수빈은 경기후 "오늘 퍼팅이 너무 잘됐다. 퍼팅 라인만 결정한 뒤 볼을 굴리면 홀로 들어갔다"며 "스윙코치와 이번 주 버디 20개를 잡자고 얘기했었다"고 말했다. 김수빈은 이날 퍼트수 26개를 기록했다.[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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