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의 G투어 4차 대회 결선에서 하기원(34·골프존아카데미·HENDON)이 두 대회 연속 우승을 거두며 통산 3승 기록 및 대상포인트 1위로 도약했다.

골프존은 14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2015-16시즌 삼성증권 엠팝(mPOP) G투어 윈터 4차 대회’ 결선에서 하기원이 우승했다고 밝혔다.

하기원은 이번 우승으로 인해 개인 통산 3승을 거두며 대상포인트 1000점을 추가, 최민욱(20)을 제치고 선두로 나섰으며, 상금랭킹도 4075만 5500원을 기록해 이 부문에서도 선두 최민욱을 뒤쫓게 됐다. 하기원은 16언더 단독 선두로 후반 홀을 시작했으며, 그 뒤로 김홍택(23)이 추격을 하는 모양새로 대회가 진행됐다. 김홍택은 15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 갔으나, 하기원 역시 버디를 기록해 동타 상황을 유지했다. 이후 마지막홀에서 하기원은 공동 선두인 김홍택이 보기를 범하는 틈을 타, 파를 성공해 우승을 차지했다.

하기원은 우승 소감을 통해 “전반에는 경기가 잘 풀려 쉽게 가는 듯 했지만 후반에는 다소 흐름을 놓친 부분이 있었다”며 “대상포인트 순위만 생각하고 경기에 집중했는데 우승을 거둔 만큼 챔피언십 때도 좋은 결과를 거둬 상금랭킹 1위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G투어 모든 경기는 삼성증권 엠팝이 메인스폰서를 맡고, 까스텔바쟉, 뱅골프, 1879, 리얼라인, 모리턴 등이 오피셜 스폰서로 참여하며, 4차 대회 결선은SBS 골프 채널을 통해 생방송 됐다. [헤럴드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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