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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드저스터블 드라이버 비거리 최대 25야드 증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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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시되는 조정가능한 드라이버로 로봇 테스트를 한 결과 훅과 슬라이스, 높고 낮은 샷을 다양하게 수정할 수 있었다.


조정가능한(Adjustable) 드라이버를 통해 비거리가 최대 25야드까지 늘 수 있음이 입증됐다.

골프전문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최근 인터넷판을 통해 골퍼들의 다양한 문제점을 드라이버 구매시 동봉되는 T자형의 로프트, 호젤 조절기만으로도 개선할 수 있음을 로봇 테스트를 통해 증명했다.

골프 시장 조사기관인 골프데이터테크에서 일관되게 라운드를 갖는 골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75%가 넘는 응답자가 조정가능한 드라이버 구매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이미 그런 드라이버를 소유한 골퍼 중 3분의 2는 관련 기능을 거의 사용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조정가능한 드라이버가 게임에 얼마나 큰 변화를 주는지 입증하기 위해 이 매체는 캘러웨이와 코브라, 나이키, 핑, 그리고 테일러메이드에서 새로 출시한 드라이버들을 한 데 모았다. 그리고 스윙로봇을 통해 흔한 스윙 오류인 슬라이스와 훅, 너무 낮은 발사각도와 너무 높은 발사각도 등을 각각 지정했다.

로봇의 스윙은 변화 없이 드라이버의 세팅만 변경했다. 테스트 결과는 놀라웠다. 로프트나 페이스 각도의 조정, 또는 무게추의 배치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오류를 고치고 비거리 증대 효과를 얻었다.

스윙 속도가 빠른 골퍼의 경우 무게중심의 위치를 조정할 수 있는 드라이버가 도움이 된다. 무게추의 위치를 낮추거나 페이스에 더 가깝게 옮길 수 있는 제품이 있다. 그렇게 하면 잘 맞은 샷의 스핀이 감소한다. 무게추 조절을 통해 무게중심의 위치를 뒤에서 앞쪽으로 옮겼다. 그런 뒤에 클럽 헤드의 속도를 시속 100mph로 설정하고 테스트한 결과 3300rpm이었던 스핀량은 2400rpm 까지 감소되었다.

발사각의 효율성도 높아지면서 비거리는 6야드, 런을 포함한 비거리는 최대 25야드까지 늘어났다. 하지만 이는 일반적으로 저중심, 심중심으로 소개되는 드라이버와는 반대되는 세팅이다. 이 경우 스윗 에어리어를 벗어난 샷의 실수 완화성은 조금 나빠질 수 있으며 또한 스윙 속도가 느린 골퍼에게는 스핀이 줄어들면 더 나쁜 결과가 초래될 수도 있다.

이밖에 최신 출시되는 조절 가능한 드라이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비거리 및 방향 개선 효과는 다음과 같다. 스윙 교정이나 피팅이라는 골퍼의 노력 없이 드라이버와 함께 동봉되는 T자형 십자 드라이버처럼 생긴 조절기만으로 얻을 수 있는 결과다.

발사각이 너무 높다면: 샷이 처음부터 너무 높게 날아간다면 드라이버 페이스의 로프트 각도가 높거나 스윙의 최저점을 지나 임팩트 직전의 각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는 스윙의 영향이 크다. 그러면 로프트와 스핀이 강화되면서 일반적으로 비거리가 충분히 발현되지 못하고 볼이 떨어진 뒤에도 런이 많이 나오지 않는 샷이 나오게 된다.
수정: 대부분의 조정가능한 드라이버는 호젤을 회전해서 로프트를 줄일 수 있다. 로봇 테스트에서는 로프트를 11.5도에서 8.5도로 3도 정도 낮춰보았다.
결과: 발사각 즉 런치앵글이 낮아지면서 비거리의 효율성이 향상되었고, 탄도가 더 평평해진 덕분에 보다 강력한 착지각도를 그리면서 구르는 거리가 늘어났다. 호젤의 교체로 런 거리가 8야드 늘어났고, 총 거리는 거의 6야드가 늘어났다.

발사각이 너무 낮다면: 낮게 날아가는 샷의 원인은 대부분 볼을 내리막 각도에서 맞히거나 혹은 로프트가 낮은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상적인 발사각도를 확보할 가장 좋은 방법은 로프트를 높이는 것이다. 요즘 나오는 드라이버는 스핀이 훨씬 적게 발생하기 때문에 스윙 속도가 빠른 골퍼들도 예전보다 높은 로프트의 제품을 사용한다. 120mph(시간당 마일)의 스윙 속도를 가진 호주의 제이슨 데이가 사용하는 드라이버의 로프트는 10.5도다. 물론 볼이 낮게 날아가면 착지 후에 더 멀리 굴러가지만, 워터해저드나 러프, 또는 계곡을 넘어가지 못한다면 의미없다.
수정: 호젤을 조정해서 9.5도의 로프트를 11.5도로 2도 높였다.
결과: 비거리는 평균 12야드 늘어났고, 런을 포함한 총 거리의 증가는 5야드를 기록했다. 비행 궤도가 높아지면서 런은 다소 줄어든 결과다.

훅 샷이 생긴다면: 로우핸디캐퍼들의 고민인 훅은 스윙 중에 페이스가 닫힌 상태일 때 발생한다.
수정: 대부분의 조정가능한 드라이버는 클럽페이스를 오픈하거나, 무게추의 위치를 클럽의 토우 쪽으로 옮길 수 있다. 이 두 가지를 모두 실행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로프트를 낮춰도 페이스를 조금 오픈하는 효과가 있다.
결과: 왼쪽으로 15야드 빗나가는 훅 샷이었다. 페이스 각도를 변경하고 무게추를 토우 쪽으로 옮기자 약 8야드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푸시 샷으로 되었다. 스윙에는 전혀 손을 대지 않고도 방향이 총 23야드 옮겨졌다. 총 거리는 양쪽이 비슷했지만, 교정된 샷의 장점은 러프가 무성한 코스에서 더 크게 발휘될 것이다.

슬라이스 샷이 생긴다면: 슬라이스는 클럽페이스가 스윙의 경로를 기준으로 오픈되어 있을 때 발생한다. 처음부터 오른쪽으로 날아간 샷은 발사각도가 지나치게 높고 심지어 오른쪽으로 더 멀리 휘어지게 된다.
수정: 조정가능한 드라이버는 클럽 페이스를 닫고 호젤을 좀 더 곧게 변경하고 무게추를 힐쪽으로 옮길 수 있다. 페이스를 닫으면 페이스가 오픈되는 효과를 상쇄하기 때문에 샷이 보다 곧게 발사된다. 그에 더해서 힐에 무게가 더해지면 페이스를 훨씬 더 쉽게 닫을 수 있게 되어 드로우성 스핀을 더 많이 발생시킨다. 곧은 호젤은 페이스의 셋업을 타깃에서 약간 왼쪽으로 기울어지게 한다. 조정 가능한 드라이버의 로프트를 높이는 것도 페이스를 조금 닫게 한다.
결과: 로봇 테스트에서는 슬라이스가 중심에서 오른쪽으로 27야드 넘게 휘어졌다. 하지만 위의 변화를 시도하자 슬라이스는 중심에서 8야드 오른쪽에 착지했다. 조정가능한 페이드샷이 나온 느낌이었다. 이같은 교정 셋업으로 총 거리가 4야드 늘어난 것은 보너스다. [헤럴드스포츠=남화영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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