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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니스 정현, 세계 16위와 1회전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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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위)과 고핀.

한국 테니스 No.1 정현(삼성증권후원 69위)이 ATP 250시리즈 1회전에서 어려운 상대를 만난다.

정현은 2월 14일(현지시간)부터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리는 오픈13(총상금 59만6790유로)에 출전한다. 대회조직위원회가 발표한 대진에 따르면 정현은 세계 16위 다비드 고핀(벨기에)과 1회전을 치른다. 둘의 맞대결은 처음이다.

올해 25세인 고핀은 2009년에 프로에 데뷔해 두 차례 투어 정상에 올랐다. 최고랭킹은 지난해 7월에 기록한 14위이며, 통산 투어성적 97승 82패로 100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달 열린 호주오픈에서는 16강 진출에 성공했으나 페더러에 져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오른손잡이인 고핀은 빠른 풋워크로 상대의 허를 찌르는 플레이를 즐긴다.

정현은 올 시즌 첫 대회인 브리즈번인터내셔널에 출전해 1회전에서 샘 그로스(호주 60위)를 물리쳤으나 이후 2회전에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13위)에 패했고, 호주오픈 1회전에서는 세계 최강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위)에 3-6 2-6 4-6으로 졌다.

그리고 지난 2일 소피아오픈 1회전에서 예선 통과자 마리우스 코필(루마니아 214위)에 일격을 당했지만, ATP 500시리즈인 ABN AMRO 월드테니스 1회전에서 34위 기예르모 가르시아-로페즈(스페인)를 5-7 6-4 6-4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비록 2회전에서 22위 빅토르 트로이츠키(세르비아)에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지만 랭킹포인트 45점을 획득했다.

한편, 1993년에 처음 개최돼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한 오픈13은 최근 10년간 프랑스 국적의 선수들이 6번이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에는 질 시몽(프랑스 15위)이 가엘 몽피스(프랑스 21위)를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올해 대회에는 스탄 바브린카(스위스 4위)가 톱시드를 받은 가운데 토마스 베르디흐(체코 8위), 리샤르 가스켓(프랑스 10위), 시몽 등이 참가해 우승을 다툰다. [헤럴드스포츠=유태원 기자 @Linsanity_H]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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