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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현 'ATP 500시리즈 출격', 세계 27위와 1회전 격돌
정현(삼성증권후원 56위)이 설 연휴에 기분 좋은 승전보를 전할 수 있을까?

정현은 2월 8일(현지시간)부터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ATP투어 500시리즈 ABN AMRO 월드테니스(총상금 172만 2,820유로)에 출전한다. ATP투어 500시리즈는 우승 포인트 500점이 걸린 대회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나서기 때문에 1회전 통과도 쉽지 않다.

대회조직위원회가 발표한 대진에 따르면 정현은 세계 27위 기예르모 가르시아 로페즈(스페인)와 1회전을 치른다.

올해 32세인 로페즈는 2002년에 프로에 데뷔해 다섯 차례 투어 정상에 올랐다. 최고랭킹은 2011년 2월에 기록한 23위이며, 통산 투어성적은 252승 278패로 ATP에 잔뼈가 굵다. 하지만 이 대회에서는 통산 1승 3패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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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투어성적이 15승 14패인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정현은 올 시즌 첫 대회인 브리즈번인터내셔널에 출전해 1회전에서 샘 그로스(호주 60위)를 물리쳤으나 2회전에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13위)에 패했고, 호주오픈 1회전에서는 세계 최강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위)에 3-6 2-6 4-6으로 졌다.

그리고 지난 2일 불가리아에서 열린 소피아오픈 1회전에서 예선 통과자 마리우스 코필(루마니아 214위)에 2-6 3-6으로 일격을 당했다. 이번 대회에서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꾀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1972년에 처음 개최돼 올해로 44회째를 맞이한 ABN AMRO 월드테니스에는 그동안 아서 애시, 지미 코너스(이상 미국), 비외른 보리(스웨덴). 고란 이바니세비치(크로아티아), 로저 페더러(스위스) 등 당대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해에는 스탄 바브린카(스위스 4위)가 토마스 베르디흐(체코 8위)를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리샤르 가스켓(프랑스 10위)이 톱시드를 받은 가운데 칠리치, 질 시몽(프랑스 15위), 가엘 몽피스(프랑스 17위) 등이 참가해 우승을 다툰다. [헤럴드스포츠=유태원 기자 @Linsanity_H]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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