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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리 매킬로이 "우즈와 다시 메이저 대회에서 붙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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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클래식 우승 당시의 로리 매킬로이.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타이거 우즈와 메이저 대회에서 다시 우승 경쟁을 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출전을 위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머물고 있는 매킬로이는 4일(한국시간) 대회장인 에미리츠 골프클럽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난 타이거 우즈와의 대결을 즐겼다. 앞으로도 그랬으면 좋겠다. 우즈와 지구촌 가장 큰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하고 싶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타이틀 방어를 위해 이 대회에 출전한다.

우즈는 작년 두번이나 허리수술을 받고 6개월 째 골프채를 잡지 않고 있으며 복귀 시점도 불투명한 상태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우상과의 대결을 원하고 있다. 두 선수는 이웃사촌으로 우즈가 부상을 당하기 전 함께 연습라운드를 돌거나 식사를 하는 등 돈독한 친분을 유지해왔다. 매킬로이는 2012년 플로리다주 팜 비치에 1000만 달러(약 120억원)가 넘는 맨션을 구입했으며 우즈의 집과 20km도 떨어져 있지 않다.

매킬로이는 2012년 혼다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한 적이 있다. 당시 매킬로이가 우승했으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빼앗았다. 우즈는 최종일 8언더파를 몰아쳤으나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놓고 격돌한 것도 2012년 PGA챔피언십이었으며 매킬로이가 우승을, 우즈가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우즈는 그러나 매킬로이가 프로무대에 데뷔한 2007년 이전에 메이저 13승을 기록중인 대선수였다.

매킬로이는 "40세의 나이에도 얼마든 지 전성기를 재현할 수 있다"며 "그건 전적으로 우즈의 건강과 샷 회복에 달려 있다. 내 골프를 잘 유지하고 있으면 언젠가는 그와 대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우즈는 지난 해 8월 윈덤챔피언십 출전후 6개월 째 투어를 중단한 상태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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