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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굴의 최경주 이번 주 피닉스오픈서 우승 재도전
강호 헌터 메이헌, 레티프 구슨과 1,2라운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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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는 최경주. 이번 주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서 우승에 재도전한다.


최경주(46 SK텔레콤)가 '광란의 골프축제'로 불리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헌터 메이헌(미국), 레티프 구슨(남아공)과 격돌한다.

대회 개막전 발표된 조편성에 따르면 최경주는 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에서 강호인 메이헌, 구슨과 1,2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지난 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4년 8개월 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를 잡지 못한 최경주는 그러나 준우승을 거둔 자신감으로 이번 주 우승에 재도전한다.

최경주는 지난 해 이 대회에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2012년까지 이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 2013년부터 세번 나와 모두 컷을 통과하긴 했으나 톱10에 든 적은 없다. 지난 주의 상승세가 이번 주 어떤 결과로 나올 지 관심이다. 40대 후반에 접어든 최경주는 지난 해 완연한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난 겨울 중국에서 후배 이동환과 함께 강도높은 동계훈련을 소화한 후 시즌 초반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경주는 오는 8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리우 올림픽 때 한국 남자 골프팀의 코치로 선임됐으나 선수로 뛸 목표도 갖고 있다. 최경주는 지난 주 미국의 골프 전문매체인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누가 알겠나? 2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올림픽 출전도 가능하다. 난 여전히 배고프다"며 의욕을 보였다. 최경주는 지난 해 한국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서도 인터내셔널팀의 수석 부단장으로 임명됐으나 끝까지 선수로의 출전을 포기하지 않았었다.

시즌 초반 소니오픈과 커리어빌더 클래식에서 2주 연속 톱10에 든 김시우(21 CJ)는 제이슨 본, 스펜서 레빈(이상 미국)과 같은 조에 묶였다. 성적을 내기 시작하면서 조편성 상대도 좋아지고 있다. 허리 부상에서 회복한 노승열(25 나이키)은 다비드 링매르트(스웨덴), 케빈 스트릴맨(미국)과 격돌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PGA투어 최다 관중이 입장하는 대회로 유명하다. 대회 기간 나흘간 입장객이 50만명을 웃돈다. 2014년 3라운드 땐 PGA투어 사상 일일 최다 관중(18만 9772명)이 입장했다. 역대 최다 관중수는 그 해 세운 56만 8003명이다. 대회장 인근에 위치한 애리조나 주립대 학생들이 대거 입장해 맥주를 마시며 광란의 파티를 즐긴다. 동문인 필 미켈슨(미국)은 이 대회 최고의 스타다. [헤럴드스포츠=나혜인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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