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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던 스피스 아부다비 HSBC 첫날 슬로 플레이로 페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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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첫 출전한 유러피언투어 경기에서 슬로 플레이로 벌금을 무는 신고식을 치렀다.

스피스는 2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아부다비 골프클럽(파72 7600야드)에서 열린 아부다비 HSBC 골프 챔피언십 첫날 8번홀 그린에서 규정 시간을 초과했다는 이유로 페널티를 받았다. 스피스는 경기후 이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 페널티가 경기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지만 동반 플레이를 한 로리 매킬로이나 리키 파울러도 놀라긴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스피스는 이날 매킬로이, 파울러와 10번홀서 출발했으며 투어 경기위원회는 이들의 13번째 홀인 4번홀부터 플레이가 늦다며 모니터링하고 있음을 알려줬다. 그리고 8번 홀 플레이가 끝난 뒤 9번홀 티박스에서 스피스에게 페널티를 부과했다. 스피스는 이에 따라 벌타 없이 벌금을 물게 됐다.

유러피언투어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슬로 플레이 규정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샷을 할 때 40초(첫번째 플레이하는 선수는 50초)를 초과하면 안된다. 이를 위반 하면 첫번째 적발시 2800달러, 두번째 적발시 5600달러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스피스가 슬로 플레이로 벌타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범 케이스에 걸린 것이란 게 현지 분위기다. 매킬로이 조차 "이상한 규정"이라고 말했다.

스피스는 페널티에도 불구하고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7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매킬로이는 6언더파 66타로 브렌든 그레이스(남아공)와 공동 3위에 올랐으며 파울러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아마추어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8언더파 64타를 때려 2위 헨릭 스텐손(스웨덴)을 1타차로 앞선 채 깜짝 선두에 나섰다.

디섐보는 2015년 미국대학스포츠(NCAA) 디비전Ⅰ챔피언십과 US아마추어 챔피언십을 한해에 모두 우승한 아마골프의 강자다. 종전 이 두 대회를 한해에 우승한 선수는 잭 니클라우스, 필 미컬슨, 타이거 우즈, 라이언 무어 뿐이었다.

한편 안병훈(25 CJ)은 버디 5개를 잡았으나 보기 2개를 범해 3언더파 69타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마틴 카이머(독일) 등과 공동 12위다. 정연진(25)은 10오버파 82타로 부진해 126명중 125위에 랭크됐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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