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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라시아컵] 김경태-왕정훈 한 조로 포섬 매치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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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포섬에서 김경태-왕정훈 코리안 브라더스가 호흡을 맞춘다. (사진=유라시아컵 조직위)


아시아와 유럽이 대륙간 팀 매치를 벌이는 유라시아컵 첫날에 아시아 팀은 안병훈(25 CJ)-통차이 자이디(태국)조만 이겼고 나머지는 맥없이 무너졌다.

1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근 샤알람의 글렌마리 골프장에서 열린 유라시아컵 첫째 날 포볼 매치 6경기에서 1승4패1무로 아시아팀은 1.5점을 얻는 데 그쳤고, 유럽팀은 4.5점을 가져갔다.

2조는 아시아 팀에선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들의 조합이었다. 2년 전 아시아 팀의 선수 겸 단장을 지낸 태국의 통차이 자이디와 한 조가 된 안병훈은 지난해 유러피언투어 레이스투두바이 상금 2위였던 잉글랜드의 대니 윌렛과 매튜 피츠패트릭 조에 맞서 17번 홀에서 3업(3&1) 승리를 거뒀다.

파5인 16번 홀에서 안병훈이 장타를 발휘해 투온에 성공하면서 2홀 차로 달아난 것이 주목할 만한 장면이었다. 파3인 17번 홀에서 안병훈이 파를 잡아내며 승부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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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유럽팀 선수들을 격려하는 대런 클락 유럽 팀 단장.


반면, 밀카 싱 아시아팀 단장이 첫 조로 내세웠던 왕정훈-라히리 조는 노련한 베테랑 이안 폴터(잉글랜드)-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 조에 3홀 남기고 4홀 차로 완패했다.

가장 약한 전력으로 평가받던 말레이시아(대니 치아-니콜라스 풍) 조가 홈팬들의 적극적인 응원을 받으며 소렌 켈슨(덴마크)- 빅토르 드뷔송(프랑스) 조와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 0.5점을 챙긴 것은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

네 번째 조였던 김경태(29 신한금융그룹)와 프라야드 막생(태국) 조가 로스 피셔(잉글랜드)-크리스토퍼 브로버그(스웨덴) 조에 14번 홀에서 4홀을 남긴 채 6홀 차로 대패하면서 분위기는 급히 식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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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에 유일하게 아시아팀에 승리를 가져온 안병훈.


두 명의 한 조가 번갈아 샷을 하는 포섬 방식으로 6경기가 펼쳐지는 16일에는 한국 팀이 선봉에 선다. 9시35분(현지시간)부터 안병훈-통차이 자이디와 이안 폴터-대니 윌렛이 맞붙는다.

15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2조는 김경태와 왕정훈이 번트 비스버거-로즈 피셔 조와 맞붙는다. 왕정훈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스타일이 비슷한 김경태 선배와 한 조로 플레이하면 잘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3조는 아시아팀 S.S.P차라시아(인도)와 키라덱 아피반랏이 유럽팀 크리스토퍼 브로버그- 크리스 우드를 상대한다. 4조는 프라야드 막생(태국)-카타야마 신고(일본)가 섀인 로리-앤디 설리번 조와 맞붙는다.

5조는 말레이시아의 대니 치아-니콜라스 풍이 소렌 켈슨-빅토르 드뷔송과 리턴 매치를 갖는다. 6조는 아니르반 라히리-오아순(중국)조가 리 웨스트우드-매튜 피츠패트릭을 상대한다. [헤럴드스포츠=남화영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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