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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와이에 태극기 휘날릴까? 소니오픈에 코리안 12명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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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소니오픈 우승을 재연하겠다는 최경주.


새해 들어 두 번째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은 580만 달러)에 '맏형' 최경주(46 SK텔레콤)를 비롯한 한국 선수 7명이 대거 출전한다. 이들 외에 대니 리(26 이진명) 등 5명의 한국계 교포선수들도 출전해 하와이 교민들의 성원 속에 우승에 도전한다.

2016년 첫 풀 필드(Full Field) 대회인 소니오픈은 1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인근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다. 지난 주 열린 현대 챔피언스 오브 토너먼트는 전년도 투어 우승자 32명만 출전 자격이 있는 대회였으나 이번 소니오픈은 160여명이 출전하는 대회다.

한국선수로는 최경주와 김형성(36 현대자동차), 강성훈(29 신한금융그룹), 이동환(28 CJ오쇼핑), 노승열(25 나이키골프), 김민휘(24), 김시우(21 CJ오쇼핑) 등 7명이 출전한다. 여기에 작년 노던 트러스트 오픈 우승자인 재미교포 제임스 한(35 한재웅)과 케빈 나(33 나상욱), 존 허(26 허찬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마이클 김(23 김상원) 등 교포선수들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장인 와이알레이CC는 바닷가 인근에 위치해 해풍의 영향이 크고, 좁은 페어웨이에 작은 그린으로 무장해 장타력 보다는 정확성이 요구된다. 2008년 이 대회 우승자인 최경주는 최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동계훈련을 치른 뒤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승을 하겠다’는 출사표를 밝히고 10일 대회장에 도착해 샷을 가다듬고 있다. 그는 2006년부터 지난 10년간 이 대회를 거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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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톱컵 도카이 클래식에서 일본 통산 7승째를 달성한 김형성.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하는 김형성은 3년째 출전한다. 지난 해 3라운드에서는 8언더파 62타를 치면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기도 했으나, 마지막 날 2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30위에 그쳤다.

투어 5년차인 노승열도 지난해 허리부상에서 회복해 우승을 노린다. 2014년 취리히클래식에서 첫 승을 거둔 노승열은 지난해 허리 통증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으나 이제는 제 컨디션을 찾은 상태다. 지난달 중순부터 하와이로 건너와 훈련에 임하고 있다. 노승열은 김형성과 함께 연습라운드를 돌며 코스 공략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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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니오픈에서 2연패한 지미 워커.


하지만 이 대회에서의 유력한 우승 후보는 지난 2014년부터 2연패를 달성한 지미 워커(미국)다. 워커 외에 매트 쿠차, 러셀 헨리, 브랜트 스네데커, 잭 존슨(이상 미국), 애덤 스캇(호주) 등 베테랑급 톱 랭커들이 출전한다.

지난 주 우승한 조던 스피스(미국)를 비롯해 세계 랭킹 1~3위는 출전하지 않는다. 스피스는 우승을 겸해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가진 뒤에 21일부터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챔피언십에서 세계 3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격돌한다. [헤럴드스포츠=남화영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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