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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던 스피스 작년 642억 벌어 우즈 제치고 소득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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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보이' 조던 스피스(미국 사진)가 지난 해 5300만 달러(약 642억원)를 벌어들여 골프선수중 가장 많은 소득을 올렸다.

13일 미국 골프전문지인 골프다이제스트가 발표한 소득 랭킹에 따르면 스피스는 지난 해 5승을 거두며 페덱스컵 우승까지 차지해 총 5300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코스 안에서 2300만 달러를, 코스 밖에서 후원계약과 초청료 등으로 3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스피스는 이로써 지난 12년간 매년 1위를 차지했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명실상부한 최고의 골프스타 자리에 등극했다. 우즈는 골프 다이제스트가 프로골퍼들의 소득 랭킹을 발표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한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골프타이제스트는 우즈가 14억 달러(약 1조 6975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필 미켈슨(미국)은 5230만 달러로 스피스에 이어 소득랭킹 2위에 올랐다. 미켈슨은 코스 밖에서 5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인기가 식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우즈는 비록 작년 허리수술을 받는 등 부상으로 점철된 한 해를 보냈으나 후원 계약과 광고 출연 등으로 4855만 달러를 벌어 3위에 올랐다. 우즈는 지난 해 상금액이 55만 1098달러에 불과했으나 코스 밖에서 48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600만 달러로 4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아놀드 파머(4000만 달러)와 잭 니클러스(2200만 달러), 제이슨 데이(1940만 달러)가 5~7위에 올랐다. 파머와 니클러스는 의류 브랜드 라이센스와 코스 설계 등으로 수백억을 벌어들이는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여자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19 고보경)는 지난 해 530만 달러(64억 2600만원)를 벌어들여 47위에 랭크됐다. 리디아 고는 상금으로 380만 달러를, 후원 계약으로 150만 달러를 각각 벌어들였다. 남자 세계랭킹 1위인 스피스에 정확히 10분의 1을 벌었으나 여자 소득랭킹 1위에 올랐다. [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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