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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라시아컵]밀카 싱 아시아 팀 단장 “우리가 이기는 세 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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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를 옆에 두고 우승 의지를 밝히는 유라시아컵 아시아 팀 단장 지브 밀카 싱. (사진=아시안투어)


“아시아에서 열리는 대회인데다 팀 매치인 만큼 아시아팀이 우승한다.”

오는 15일부터 말레이시아 샤알람의 글렌마리골프리조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와 유럽의 팀 대항전 유라시아컵에서 아시아 팀 단장인 지브 밀카 싱(인도)이 대회를 앞두고 우승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아시안투어 상금왕을 2번 하고, 일본과 유러피언투어에서의 우승 경력도 있는 싱은 2년 전의 무승부를 올해는 우승으로 화답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나는 평소 아시아 팀에서 단장이 되는 걸 꿈꿔왔다. 내 소망이 받아들여져서 단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그런 만큼 아시아에 우승을 가져오도록 하겠다.” 싱은 이를 위해 올해 부단장으로 선임된 중국의 량웬충과 우승 전력을 짜놓았다고도 밝혔다.

“유라시아컵은 매치 플레이가 위주다. 그건 전략적이어야 하고, 또 공격적인 골프여야 가능하다. 골프 대회에서 흔히 보는 스트로크 플레이와는 다르다. 나는 선수들에게 이점을 강조할 것이다. 막상 시합에 임하면 팀을 위해 하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

유럽 팀은 이안 폴터, 리 웨스트우드 등 라이더컵에서 팀 매치에 다양한 경험을 쌓은 베테랑으로 꾸려졌으나 싱은 아랑곳 않는다. “내가 아시아 팀이 이긴다고 말하는 근거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 홈 어드벤티지, 둘째는 우리 팀에 대한 나의 신뢰, 마지막으로 모든 선수들이 100%의 역량을 아시아팀에 쏟겠다는 의지다. 그리고 마지막이 가장 중요한 요건이다.”

2년 전 라이더컵의 형식을 본따 처음 만들어진 유라시아컵은 아시아와 유럽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15일부터 3일간 포볼, 포섬, 싱글매치 순으로 진행된다. 2년 전에는 김형성이 한국 선수로는 단독으로 출전했으나 올해 한국 선수는 안병훈, 김경태, 왕정훈 등 3명으로 늘었다.

2년 전 총 20명의 선수가 출전해 20개의 경기를 가진 데서 선수와 게임수와 상금액까지 확대되었다. 당시는 각 팀 단장(아시아는 통차이 자이디, 유럽은 미구엘 앙헬 히메네즈)이 선수를 겸했으나, 이번에는 별도이고 팀당 선수도 단장 포함 12명씩이다.

게임 방식은 첫날에 6개의 (두 명이 친 스코어 중 좋은 점수를 기록하는) 포볼매치를 벌이고, 이틀째는 6개의 (한 개의 볼을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포섬매치, 마지막 날에는 12명의 선수가 모두 출전하는 싱글매치로 총 24경기가 치러진다. 상금액은 지난번 400만 달러에서 80만달러가 늘었다. 우승팀은 선수당 30만 달러씩 총 360만 달러, 준우승팀은 10만 달러씩 총 120만달러를 가져간다. [헤럴드스포츠=남화영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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