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복싱] 전 동양챔피언 김민욱, 에릭 대니엘 마르티네즈와 한 판 승부
이미지중앙

미국 무대 2연승에 도전하는 전 동양챔피언 김민욱. [사진=STS 복싱팀]


OPBF 챔피언 벨트를 반납하고 미국 진출에 나섰던 '스나이퍼' 김민욱(29)의 상대가 멕시코 국적의 에릭 대니엘 마르티네즈(24)로 결정됐다.

전 동양챔피언 김민욱(14전 13승 1패 10KO)은 24일(한국시간) 미국 LA 스테이플 센터에서 프리미어 복싱 챔피언스(Premier Boxing Champions)대회에 출전, 미국 무대 2연승에 도전한다. 상대인 에릭 대니엘 마르티네즈는 2012년 데뷔, 통산 11승 3패 1무(5KO)를 기록 중이며, 최근 3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이번 PBC 주최 대전의 메인 매치는 전 WBC 슈퍼 라이트 챔피언이었던 대니 가르시아(미국, 27)와 로버트 게레로(미국, 32)의 경기로, 김민욱은 대니 가르시아의 언더 카드로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PBC 소속인 가르시아는 31전 전승을 자랑하는 무패 복서로, 과거 김민욱이 언젠가 큰 무대에서 전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두고 겨루길 희망했던 선수다. 현재 미국 현지에서는 가르시아를 메이웨더(은퇴)의 뒤를 이을 만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꼽고 있다.

지난해 7월 멕시코의 루이스 알베르토 펠라요를 상대로 TKO승을 거두며 미국 무대 첫 승을 신고한 김민욱에게 이번 대회는 미국 진출 후 두 번째 공식전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30일 같은 장소에서 현 WBA 슈퍼 월드 페더급 챔피언인 레오 산타 크루즈(멕시코, 28)의 언더 카드로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연습 경기 도중 부상을 입어 불발된 바 있다.

당시 가벼운 부상이었으나 무리하게 경기를 추진할 경우 몸의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스태프들의 판단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김민욱은 복싱 팬들에게 제대로 된 무대를 위해 경기 일정을 조정하는 등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고자 안토니오 산타 크루즈 트레이너, 돈 호세 산타크루즈 코치와 함께 강도 높은 훈련을 펼쳐왔다.

김민욱은 "멋진 승리로 미국 현지 복싱관계자들에게 ‘스나이퍼’ 다운 모습으로 내가 누구인지를 각인시키겠다. 2016년 새해 첫 경기인 만큼 국내 복싱 팬들과 국민들께 KO 승리로 새해 인사를 대신 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헤럴드스포츠=정아름 기자]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