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아시안게임 스타 임창우, 울산 떠나 UAE 알 와흐다로 이적
이미지중앙

결국 울산을 떠나는 임창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 임창우가 이번 시즌부터 중동에서 뛰게 되었다.

UAE 명문 알 와흐다는 1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인 수비수 임창우의 영입에 성공했다. 계약은 2018년까지고 2년 동안 활약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임창우는 장차 대표팀의 미래가 될 수 있는 오른쪽 수비 자원이다. 울산 현대 유스 출신으로 데뷔 초기에는 선배 이용에게 밀려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대전에 임대된 이후부터 점차 자신의 기량을 증명하기 시작했다.

특히 축구팬들의 기억 속에 각인된 것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이다. 아시안게임 주전 수비수로서 과감한 오버래핑과 안정감 있는 수비력으로 대표팀의 금메달에 큰 공헌을 했다. 특히 북한과의 결승전에는 연장전에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최대 수훈을 세웠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시즌 원 소속팀인 울산으로 돌아가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시즌 중후반부터 점차 정동호, 김태환 등에게 밀리는 모양새였다. 더군다나 이번 시즌에는 이용마저 합류할 예정이라 주전경쟁이 더욱 쉽지 않았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중동행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K리그 챌린지 팀으로의 재임대설이 돌았지만 임창우는 새로운 도전이라는 측면에서 알 와흐다행을 결정한 것으로 예측된다. 좌우 측면 수비는 물론이고 상황에 따라서는 중앙수비까지 볼 수 있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은 낮지 않다.

새로 둥지를 트게 된 알 와흐다는 UAE에서도 알아주는 명문 클럽이다. 리그에서만 4번의 우 승경력을 자랑한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5위에 머물러 있어 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기 위해 임창우에게 투자를 한 것으로 보인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jaewon7280]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