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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 낙원 하와이에서 망중한 즐기는 PGA투어 스타들
조던 스피스 자폐 여동생과 스노클링, 더스틴 존슨-폴리나 커플은 짚라인 액티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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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 엘리와 함께 스노클링을 즐기는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출처=트위터>


PGA투어의 2016년 첫 경기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낙원’으로 불리는 하와이에서 열리기에 출전선수들은 대부분 가족이나 친구를 대동한다. 시즌 내내 투어생활을 하느라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풍광이 좋은 하와이에서 가족여행을 즐기는 것이다.
이 대회에는 전년도 우승자 32명만 출전하며 컷오프가 없어 출전하면 여행경비가 빠진다.

세계랭킹 1위인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번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앞두고 자폐를 앓고 있는 여동생 엘리와 스노클링을 즐겼다. 스피스는 여동생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유명하다. 투어를 다니며 그 지역의 기념품점을 찾아가 여동생을 위한 열쇠고리를 사다 주는 착한 오빠다. 스피스의 어머니인 크리스틴은 남매가 스노클링을 즐기는 사진을 찍어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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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 섬에서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 더스틴 존슨-폴리나 그레츠키 커플.<출처=인스타그램>


더스틴 존슨과 폴리나 그레츠키 커플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마우이섬에서 짚라인을 즐겼다. 짚라인은 자일을 타고 내려오는 액티비티다. 이 커플은 동료인 리키 파울러와 함께 호놀룰루 밤거리를 거니는 등 신혼생활을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웨인 그레츠키의 딸이자 유명 모델이기도 한 폴리나는 작년 한국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때도 경복궁과 북촌 등 서울 시티투어를 하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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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한 아들 칼렙과 함께 마우이 해변에서 기념촬영에 나선 버바 왓슨.<출처=인스타그램>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은 입양한 두 아이와 함께 하와이에 왔다. 왓슨은 농구선수 출신인 아내 엔지가 뇌하수체 이상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어 두 아이를 입양했는데 공교롭게도 아들 칼렙과 딸 다코다는 그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할 때마다 입양했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왓슨은 핑크색 드라이버로 경기한다. 드라이버샷이 300야드 이상 날아갈 때마다 300달러씩 암환자를 돕는 기부금을 모은다. 자신이 PGA투어 첫 우승을 거두기 넉달 전 암으로 세상을 떠난 부친을 기리기 위한 자선활동이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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