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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토가이드] 정확성 갖춘 장타자의 향연 - 7일 PGA 전망
정확성 갖춘 장타자의 향연

(PGA)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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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한국시간) 하와이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대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에서 쟁쟁한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지난해 전 세계 골프계의 최대 이슈를 만들어냈던 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와 세계랭킹 2위 호주의 제이슨 데이가 출격한다. 세계랭킹 1위의 출전은 지난 2005년 피지의 비제이 싱 이후 11년 만이다. 보통 때는 쟁쟁한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았지만, 올해가 현대자동차가 메인 스폰서로 후원하는 마지막 대회라서 PGA투어가 선수들을 독려해 가급적이면 우수한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도록 힘을 썼다.

잭 존슨까지 지난해 4대 메이저 챔피언이 총출격한다. 스피스는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우승했고, 데이는 PGA챔피언 우승자다. 존슨은 브리티시오픈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파울러는 제5의 메이저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패트릭 리드와 ‘장타자’ 더스틴 존슨, 지미 워커 등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 코스는 장타자들에게 유리한 코스다. 페어웨이가 넓으면서 매년 그해의 최장타가 나오는 홀이 있다. 내리막을 타고 450야드이상 기록도 속출한다. 장타자에게 유리하지만 그렇다고 정확성이 떨어지면 하와이 바닷 바람에 로스트 볼이 나올 것이다.

지난해 제이슨 데이는 마지막날 10언더 62타를 치면서 최종 20언더파로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정확하면서 길게 치는 데이에게 최적화된 코스다. 우승은 지미 워커와 21언더파 271타로 동타를 이뤄 연장 첫홀에서 버디를 잡은 패트릭 리드에게 돌아갔다. 따라서 지난해 연장전에서 우승컵을 놓친 워커만큼 동기부여가 확실한 선수가 없을 것이다. 첫날 5언더 67타를 치면서 타수를 조율해나갔다. 데이와 워커가 리더보드 상위권에서 우승 경쟁을 벌일 수 있다.

장타자 순위 2위인 버바 왓슨은 지난해 2언더파 70타로 시작해 14언더파 10위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말 히로월드챔피언스에서 우승하면서 지금 한참 샷이 물올랐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지난해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317.7야드를 날린 최장타자 더스틴 존슨은 개인적인 이유로 인해 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었다. 비거리라면 누구에게 빠지지 않는 이 두 장신. 버바 왓슨과 더스틴 존슨. 올해 이 두 장타자의 비거리 경신 역시 재미난 볼거리다.

정교함으로 승부하는 선수들
아무리 장타 기록이 대세라지만 예외도 있다. 2013년 우승자는 짧은 비거리의 잭 존슨이었다. 잭 존슨은 지난해 첫날 4언더 68타를 쳤다. 마지막날 6타를 줄였지만 17언더파 275타로 7위를 했다. 장타자 속에 살아남는 그만의 비결이 있다.

올해 처음으로 이 대회에 출전하는 조던 스피스는 2016시즌 현재 평균 타수는 69.6타로 10위에 있다. 그는 뛰어난 퍼팅 및 숏게임으로 타수를 줄여나가는 스타일이다. 리키 파울러는 평균 타수 69.9타로 18위를 기록 중이지만 일종의 존(zone)에 들면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신기의 샷 감을 보인다. 엄청난 비거리를 자랑하는 장타자를 잡는 건 짧지만 정교하게 더 뒤에서 쳐서 홀컵에 더 가까이 붙이는 선수이니까. [토토가이드 제공]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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