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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 “개발되는 골프장 696곳 중 아시아가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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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골프장 건설 현황 (자료=R&A 리포트)


전 세계의 토지 면적 31%를 차지한 아시아를 위시해 2014년말까지 전 세계에서 골프장 696곳이 개발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지난해말 발표한 골프 인구와 개발 관련 심층 리포트 ‘월드골프2015(Golf Around the World 2015)’에 따르면 최근 공사 중인 코스는 아시아에 집중되고 있다. 696곳 중에 80%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북미, 유럽에서 건설되고 있는데 이들 코스가 예정대로 오픈한다면 전 세계 코스의 2%가 더 늘어나는 것이다. 아시아에서는 115곳의 골프장이 계획(Planning)중이며 92곳은 공사중이다(표1 참조).

전 세계 239개국 중에 골프장이 전혀 없었던 33개국에서도 골프장 개발 공사는 진행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기존 사회주의권이던 동유럽에서 코스 신설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2013년 벨라루스와 아제르바이잔은 첫 번째 코스를 개장했다. 그루지아는 이듬해인 2014년 6월에 첫 코스가 개장됐고 마케도니아, 아프리카 서해안에 위치한 상투메프린시페는 첫 번째 코스 개장을 앞두고 있다.

볼리비아, 키프로스, 이집트, 이란, 오만, 카타르, UAE 등 동유럽과 중동 아랍지역에 있는 적도 인근의 나라조차도 기존 골프장에 더해 신규 코스를 증설하고 있는 추세다.

반면 골프가 성숙된 시장인 캐나다, 영국, 호주 등에서는 신설과 폐장의 비율이 동일하게 이뤄지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골프는 더 팽창하고 있다(표2 참조).

미국을 제외한 북중미의 경우 지난 2010년부터 신설 코스 개장은 58곳에 불과했으나 폐장은 2배에 가까운 108곳이었다. 2008년 이후 몰아친 미국의 금융위기에 따른 폐장 골프장 수까지 고려한다면 이보다는 폐장하는 골프장 수치는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에서의 코스 개발은 부동산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단지 코스를 개발하는 게 아니라 그를 통해 빌라와 고급 주택을 판매하려는 건설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해외 골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므로 신설 코스 중에 13%는 리조트다. 244곳은 군대 훈련장과 인접한 코스에서 조성되고 있으며, 골프코스만 지어지는 나라는 17개국이었다. [헤럴드스포츠=남화영 기자]

(표1) 건설 진행 중인 코스
지역 ----------계획--- 공사--- 진행
아시아, 중동 115 ---92 ---207
북중미 -------124 ---76 ---200
유럽 ---------119 ---40 ---159
아프리카-----34 ----31--- 65
오세아니아-- 23---- 12--- 35
남미 ---------12 ----18 ----30
세계 ---------427-- 269-- 696
자료: R&A 골프월드2015 리포트.

(표2) 5년간(2010~2014) 개폐장 현황
지역 ---------개장--- 폐장--- 건설중
아프리카--- 32------ 10------ 31
아시아,중동 185---- 73------ 92
유럽 --------155---- 110----- 40
북중미 ------58 -----108----- 28
오세아니아 12 ------47 ------12
남미 -------18 ------10 ------18
세계------ 460------ 358---- 221
자료: R&A 골프월드2015 리포트. 18홀 기준, 북중미에 미국은 제외.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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